故 조성민 유서 발견 "불효자 용서하세요…불쌍한 우리 애기들"

2013.01.14 17:21:19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故 조성민 유서 발견이 화제다.
 


14일 오전 한 언론매체는 조성민의 전 에이전트인 손덕기씨로부터 입수한 자필 유서를 보도했다.
 
공개된 유서는 고인의 짐을 정리하던 도중 배낭 속에서 나온 수첩에 ‘유서’라는 제목과 함께 자필의 3페이지 분량이었다.
 
고인은 유서에서 “우선 아버지 어머니 죄송합니다. 못난 자식이 그동안 가슴에 못을 박아드렸는데 이렇게 또 다시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드리고 떠나가게 된 불효자를 용서하세요. 이 못난 아들 세상을 더는 살아갈 자신도 용기도 없어 이만 삶을 놓으려고 합니다”라고 썼다.
 
이어 자녀들인 환희와 준희에 대해서도 “사랑하는 우리 딸 환희 준희야, 너희에게 더할나위 없는 상처를 아빠마저 주고 가는구나. 불쌍한 우리 애기들”이라며 그간 떠나보낸 엄마와 삼촌과 같은 상처를 남겨준 것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고인은 자신의 재산은 누나인 조성미씨에게 남긴다는 내용으로 유서를 마무리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