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말말말]

2009.04.07 00:15:22 호수 0호

“‘내가 사장이라면’되물어야 한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최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가진 전무 승진자 30여명과의 면담 자리에서 회사 현안 당부. 구 회장은 “항상 ‘내가 사장이라면 어떻게 할까’되물어야 한다”며 “회사가 나아갈 길을 스스로 제시하고 개척하는 경영자가 돼야 한다”고 조언.
- 구본무 LG그룹 회장

“지금은 쇼트트랙 코너 돌기 시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지난달 31일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열린 창립 41주년 기념식에서 새 메시지 전달. 정 회장은 “현재 세기적 패러다임 변화는 쇼트트랙 경주의 코너를 도는 것과 같다”며 “지금은 속도를 줄이고 자세를 낮추며 순간 스퍼트를 위한 체력을 비축해야 한다”고 강조.
- 정준양 포스코 회장



“KT-KTF, 수평선서 서로 바라봐야”
이석채 KT 회장이 ‘통합KT’의 정식 출범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사내 이메일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와 당부. 이 회장은 “KT와 KTF는 수평적 위치에서 서로를 바라봐야 한다”며 “한쪽이 어느 한쪽을 일방적으로 흡수하는 모습이 돼서는 안 되고, 배워야 할 장점들은 같이 공유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 이석채 KT 회장

“위대한 정신으로 위대한 내일 열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태평로2가 서울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화이글스 소속 WBC 선수단을 초청해 격려. 김 회장은 “열악한 환경을 딛고 세계 최정상 팀들에 맞서 보여준 우리 대표팀의 ‘위대한 도전’ 정신은 경제한파로 움츠러든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됐다”며 “‘위대한 도전’ 정신을 대한민국의 ‘위대한 내일’을 여는 자신감으로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경기 호전·악화에 일희일비 말아야”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회의실에서 열린 삼성 사장단협의회에서 경기상황 진단. 이 부회장은 “최근 일부 경기지표가 호전되며 경기회복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일시적인 호전이나 악화에 일희일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여전히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은 상태”라고 밝혀.
-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지금 경제는 위기 아닌 경영 격동기”
이성용 베인앤컴퍼니 아시아 대표가 지난달 30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33회 한국무역협회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불황기의 리더십’주제로 강연. 이 대표는 “현재는 단순히 대공황과 같은 경제적 어려움의 시기로 볼 것이 아니라 ‘경영의 격동기’로 봐야하며 이에 맞는 경영인들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격동기는 기술적 혁신과 정부 규제완화 등으로 가속화되며 격변기에는 선도업체와 후발업체간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난다”고 주장.
- 이성용 베인앤컴퍼니 대표

“누락 인사적체에 숨통 틔운다”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이 지난달 3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분위기 쇄신 주문. 김 사장은 “현대건설의 기존 조직은 상부조직이 비대한 기형적인 인사구조를 보이고 있다”며 “조만간 발표될 후속 인사에서 임원 수를 일정 부분 줄이고, 능력 위주로 인재를 중용해 인사적체에 숨통을 틔워줄 계획”이라고 전해.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18년 되돌아보면 위기 아닌 해 없었다”
박병엽 팬택 부회장이 지난달 29일 창립 18주년을 맞아 전 직원에게 보낸 기념사에서 창업 당시 회고. 박 부회장은 “지난 18년을 되돌아보면 어느 한 해도 위기가 아닌 해는 없었던 것 같다”며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일을 보란 듯이 이뤄낸 저력이 있기에 현재 환경이 불투명하다지만 위기를 극복하고 초우량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
- 박병엽 팬택 부회장

“미국 GM 파산해도 GM대우는 건재할 것”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이 지난 2일 경기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서울모터쇼에서 GM의 선별청산설에 대해 해명. 그리말디 사장은 “GM이 만약 미 정부 권고를 이행하지 못하더라도 GM대우 등 미국 밖에 있는 계열사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2002년 GM대우 인수 후 산업은행 등에서 들여온 자금은 한국내 투자에 사용됐을 뿐 배당금 등의 형태로 해외로 빠져나간 돈은 전혀 없다”고 주장.
-그리말디 GM대우 사장

“최장수 113년 역사에 또 다른 100년 쓰자”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강동구 길동 그룹 연수원에서 열린 회장 취임식에서 포부 밝혀. 박 회장은 “두산은 한국에서 가장 긴 11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재무적으로도 건실한 체제를 다져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서 또 다른 100년 역사를 써 나가자”고 당부.
-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자구노력 보여줘야 정부 지원 받는다”
강호돈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최근 담화문을 통해 직원들에게 자구노력 호소. 강 부사장은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 자구노력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세계자동차 기업 모두가 정부의 지원 아래 위기극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노사관계 개선 등 우리 스스로 생존을 위한 노력을 국민에게 보여줘야만 정부지원도 가능하다”고 강조.
- 강호돈 현대차 부사장

“한민족 길 연다는 소명으로 지금까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 2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가진 대한항공 창사 40주년에서 소감 밝혀. 조 회장은 “대한항공은 이제 세계 항공업계에서 벤치마킹하고 싶은 항공사로 자리 잡았다”며 “40년 전 모든 것이 부족했지만 한민족의 길을 열겠다는 소명과 불굴의 정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항공이 있을 수 있었다”고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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