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빛낸 가수 1위 "거참, 알만한 사람들이…"

2012.12.28 14:28:36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올해를 빛낸 가수 1위, "싸이 앞, 다 꿇어"



글로벌 가수 싸이가 한국갤럽이 선정한 '2012년을 빛낸 가수' 1위에 등극했다. 

한국갤럽은 올 한 해를 빛낸 가수 세 명을 꼽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싸이(24.4%)가 2001년 데뷔 이후 11년만에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내내 '올해를 빛낸 가수'를 차지해온 소녀시대는 19.8%의 지지율을 얻어 2위로 밀려났고, 3위에는 빅뱅(9.5%)이 올랐다. 

그 외에 아이유가 4위, 장윤정이 5위, 씨스타가 6위, 티아라가 7위, 비스트가 8위, 태진아가 9위, 버스커버스커가 10위를 차지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30.7%의 선호도를 얻어 '올해의 가요'에 이름을 올리는 등 강세를 보였다. 이는 2007년 원더걸스가 온 국민의 사랑을 받은 'Tell me'(33.9%)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선호도다. 


한국갤럽 측은 "그동안 아이돌 그룹이 장악해 온 올해의 가수왕 타이틀이 싸이에게 돌아갔다는 점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한편 데뷔 11년 만에 국제가수로 거듭난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불모지나 다름 없던 미 빌보트 차트에서 7주 연속 2위를 차지했고,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최초로 조회건 수 10억 회를 돌파해 누적 조회 1위라는 역사를 새로 쓰기도 했다. 

'올해를 빛낸 가수 1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거참, 알만한 사람들이...", "조사 자체가 무의미하지 않나?", "싸군, 올해 세계뉴스 감인데 뭐", "암튼 대단했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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