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10구단 창단 승인, '만장일치'로 통과…"2015년엔 1군 진입할 것"

2012.12.11 11:53:00 호수 0호

[일요시사=온라인팀] 드디어 한국 프로야구도 10구단 시대가 도래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구본능)는 1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2012년 제7차 이사회를 열고 10구단 창단 승인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사회는 현재 국내 야구 환경이 10구단 창단에 필요충분한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사실을 인지하면서도 홀수 구단체제에서의 리그 운영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야구계와 팬들의 염원을 고려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10구단 조기 창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지난 제6차 이사회에서 약속했던 초중고교 야구팀 창단을 비롯한 야구 저변 확대, 인프라개선 등 야구 발전을 위한 제반 조치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KBO를 중심으로 모든 야구계가 역량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양해영 사무총장은 "최대한 빨리 일을 진행하기로 했다. NC 다이노스의 경우를 놓고 보면 (10구단이) 2015년에는 1군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KBO는 향후 신규회원 가입 신청을 받은 후 평가위원회를 구성, 참가기업과 도시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이 결과를 이사회 및 총회에 상정해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에는 KBO 구본능 총재와 삼성 라이온즈 김인 대표, SK 와이번스 신영철 대표, 롯데 장병수 대표, 두산 베어스 김승영 대표, LG 트윈스 전진우 대표, 한화 이글스 정승진 대표, 넥센 히어로즈 이장석 대표, NC 이태일 대표, KBO 양해영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KIA 타이거즈 이삼웅 대표는 구 총재에게 의결권을 위임했다.

 

김해웅 기자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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