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온라인팀]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후보가 4일, 사상 첫 TV토론 대결을 벌인다.
세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TV토론회에서 정치·외교·안보·통일 분야를 놓고 차기 대통령으로서 자질과 자격을 국민 앞에 검증받게 된다.
후보들은 남은 대선전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TV토론을 위해 만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후보는 이날 오전 고(故) 이춘상 보좌관의 영결식에 참석한 뒤 TV토론을 준비한다.
문재인 후보도 전날 일정을 최소화한데 이어 이날 하루 아예 일정을 비우고 토론 준비에만 몰두하고 있다.
이번 대선이 박근혜·문재인 후보의 치열한 양자 대결구도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TV토론의 캐스팅 보터는 결국 야권 성향의 이정희 후보가 쥐게 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이날 이 후보가 박 후보만 집중 공략하고 문 후보에게만 일방적으로 유리한 구도를 만들지는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모 기자 kangjoomo@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