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계급 옵티머스G

[일요시사 온라인팀] 스마트폰 계급 게시물이 화제다.

1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지난 10월 1일 작성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계급 게시물이 공개됐다. 

'스마트폰 계급도 시즌2'라는 제목의 게시물은 옵티머스G를 최고 서열의 스마트폰으로 꼽았다. 스마트폰 계급도는 '최고란 단어는 나를 두고 하는말 아니겠소'라는 설명과 함께 최고 등급이 입금 자리에 옵티머스G를 올렸다.

옵티머스G가 '베가R3'와 '갤럭시 노트2' 등 경쟁 제품을 압도한데는 화려한 스펙이 일등 공신이다.

'회장님 폰'이라 불리는 옵티머스G는 세계 최초로 한 화면에 다른 2개의 어플리케이션을 겹쳐 보여주는 'Q슬라이드' 기능을 탑재했을 뿐 아니라 '듀얼 스크린 듀얼 플레이' 기능을 추가했다.

여기에 '트루HD IPS+' 화면은 해상도와 소비전력 측면에서 앞섰고 퀄컴의 차세대 쿼드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S4 프로'와 1300만화소 카메라, 2100밀리암페어시(mAh) 배터리를 장착해 장시간 사용을 가능하게 했다. 또 화면 크기는 4.7인치, 해상도는 1280×768로 스마트폰 계급에서 '임금' 자리 꿰찼다.

반면 옵티머스G의 경쟁제품인 베가R3와 갤럭시노트2는 '세자' 신분으로 '좀 더 버티고 싶었는데'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이어 같은 왕·세자 급에는 옵티머스뷰2와 갤럭시 S3 3G, 베가 S5, 옵티머스 LTE2 등이 포함됐다.

이어진 삼정승 계급의 스마트폰들은 비교적 좋은 평을 받았다. 베가레이서2는 '이 몸 마저 팀킬해 버린 것인가 팬택'이라는 문구가 인상적이었고 테이크LTE와 갤럭시 넥서스는 '나름 좋은 마케팅이었다네'와 '레퍼런스란 경쟁에서 밀려났을 때 빛을 발한다오'라는 평을 받았다.

이 밖에도 문·무 계급에는 가장 많은 19개 제품이 이름을 올렸고 이 가운데 갤럭시 노트, 갤럭시 S2,  갤럭시 S2 HD, 갤럭시 S2 LTE, 갤럭시 R 스타일 등 삼성 제품이 많았다. LG 제품으로는 옵티머스 태그, 옵티머스뷰, 프라다 3.0, 베가 LTE, 베가 LTE M,베가 LTE EX, 베가 레이서, 베가 No5가 포함됐다.

선비 계급에는 갤럭시 S, 갤럭시 S 호핀, 옵티머스 EX, 옵티머스 3D 큐브, 넥서스 S, 센세이션 XL 등이 포함됐고 평민 계급에는 갤럭시 U, 갤럭시 K, 디자이어, 와인 등이 꼽혔다.

또 서얼(얼자) 계급에는 미라크, 갤럭시 에이스, 시리우스 등 속칭 '한 물간' 스마트폰이 이름을 올렸다.

끝으로 노비 신분에는 사실상 단종 된 스마트볼'안드로 원 디자이어 팝 옵티머스 원 등이 선정됐다.

최현영 기자(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