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여론이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여론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12일 나왔다.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6·3 지방선거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2.0%는 ‘국정 안정·여권 후보 지원’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정권 견제·야권 후보 지원’에 동의한다는 응답은 38.0%로 집계됐다. 두 응답 간 격차는 14.0%p로, 국정 안정론이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선거 투표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정책’과 ‘이 대통령 평가’가 주된 고려 사항인 것으로 조사됐다.
‘무엇에 주안점을 두고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정책’을 꼽은 응답자는 32.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이 대통령 평가’가 28.3%를 기록했다. 두 응답 간 격차는 3.8%p로 오차범위 내였다. 이어 ‘인물’(15.2%), ‘정당’(13.3%), ‘기타 기준’(7.5%), ‘잘 모름’(3.7%) 순이었다.
여권에서 탄핵 주장이 나오는 조희대 대법원장의 거취 문제에 대해선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이 절반을 넘었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찬반’을 묻는 질문에 52.4%가 ‘사퇴 찬성’ 입장을 밝혔고, ‘사퇴 반대’는 34.7%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8%였다. 찬반 간 격차는 17.7%p로 사퇴 찬성 여론이 오차범위 밖에서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은 소폭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4%p 하락한 60.9%(‘매우 잘함’ 46.8%, ‘대체로 잘함’ 14.0%)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2.0%p 상승한 33.3%(‘매우 못함’ 23.7%, ‘대체로 못함’ 9.6%)로 집계됐다.
긍·부정 평가 간 격차는 27.6%p로 여전히 긍정 평가가 압도적이지만, 지난 조사(32.0%p) 대비 격차는 줄어들었다.
정당 지지도 역시 양당 간 격차가 좁혀지는 양상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0.6%p 하락한 47.5%, 국민의힘은 1.8%p 상승한 29.9%를 기록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17.6%p로 지난 조사(20.0%p)보다 줄었으나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다.
이 밖에 조국혁신당 2.9%(0.9%p↓), 개혁신당 2.3%(0.4%p↓), 진보당 1.7%(0.4%p↓), 그외 다른 정당 2.4%, 무당층 12.0%, 잘 모름 1.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9~10일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응답률은 2.6%로 집계됐다(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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