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서진 기자 = 연말 정국이 뜨겁다. 연일 쏟아지는 여야의 정쟁 뉴스를 차치하고 최근 정치권과 SNS 공간을 동시에 달군 화두는 단연 ‘정원오’라는 이름 석 자였다. 그는 여러 수식어를 보유 중이다. ‘성동구 아이돌’부터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 ‘차기 서울시장’까지. 재야의 고수처럼 나타난 그는 이 거대한 서사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급부상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발단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례적인 공개 칭찬이었다. 하지만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야 하는 법일까? 거침없는 행보에 제동을 거는 날카로운 검증 절차가 시작됐다. 그는 숨거나 회피하는 대신 즉각적인 정면 돌파를 택했다. 이른바 ‘성동형 소통’이 검증 국면에서도 발휘되고 있는 것이다.
즉각적인
정면 돌파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정 구청장의 관계성은 지난 8일, 이 대통령의 개인 SNS를 통해 세간의 이목을 끌기 시작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서울 성동구의 높은 행정 만족도 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정원오 구청장님이 잘하긴 잘하나 보다. 나의 성남시장 시절 만족도도 높았지만 명함도 못 내밀겠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차기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반년 앞둔 시점에 나온 이 발언은 ‘일 잘하면 장땡’인 이 대통령이 사실상 정 구청장을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낙점한 표현으로 해석되며 그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그로부터 불과 일주일 뒤인 16일,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 치료에 건강보험료(이하 건보료)를 적용하라는 주문이 내려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22년 대선공약으로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한차례 내세운 바 있다. 그러면서 이 건보료 적용이 ‘정원오 띄워주기’의 기폭제가 됐다.
탈모 지원 사업은 정 구청장이 지난 2023년 전국 최초로 조례를 제정해 성동구의 대표 사업으로 안착시켰기 때문이다.
정 구청장은 지난해 3월부터 탈모 치료 지원에 20만원을 지급하며 초기에는 50%를 지원, 같은 해 7월부터는 지원 비율을 80%까지 확대했다. 그는 올해도 39세 이하 구민을 대상으로 ‘청년 등 탈모 치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여타 지역구 주민들은 “구청장이 탈모까지 챙겨준다”며 성동구 주민을 부러워했다.
보도를 통해 해당 지원 정책이 언급되며 자연스레 ‘정원오 테마주’가 급상승하기도 했다. 테마주로 지목된 종목들은 탈모 관련 주식을 포함해 성수동 등 정 구청장 관할 지역에 본사가 있다거나 기업 대표가 정 구청장과 학연·지연이 있다는 등 투자자들의 추정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대통령이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이를 국가 차원의 의제로 격상시키자, 야권에서는 “성동구의 성공 모델을 전국화해 정 구청장의 체급을 높여주려는 고도의 정치적 포석 아니냐”는 분석이 쏟아졌다.
여당은 이 대통령의 지난 대선공약 이행이자 국민 체감형 복지라며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정치권과 의료계 일각에서는 필수의료 시스템이 위기인 상황에서 표심을 의식한 ‘모(毛)퓰리즘’이라는 비판도 제기하고 있다.
제37대 서울특별시 성동구 정원오 구청장은 1968년 전남 여수에서 출생했다. 서울시립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국회와 학계, 지방 행정직을 두루 거쳤다.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보좌진 협의회장을 지내며 정무적 감각을 익혔고, 한양대학교 특임교수로 강단에 서기도 했다.
그는 2014년 성동구청장 입성 후 내리 3선(민선 6·7·8기)에 성공하며 서울시 최장수 기초단체장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참 좋은 지방정부 협의회장과 전국 자치 분권 민주 지도자 회의 상임대표를 역임하며 자치 분권 강화에 앞장서 왔다.
정 구청장은 원주민 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및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 등 굵직한 지역 현안을 해결해 ‘해결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당한 이력의 그가 단숨에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떠오르자, 정치권 안팎에서 너 나 할 것 없이 검증을 시작했다.
갑자기 뜨는 ‘성동구 아이돌’
묵묵한 ‘일잘러’로 유명세
이번 논란은 30년 전인 1995년 당시 보도됐던 폭행 사건 기사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정치권 관계자들 사이에서 재확산된 것이 발단이었다.
여기에 기름을 부은 것은 야권 인사들의 공세였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등이 라디오와 SNS를 통해 “경찰관을 폭행한 전력이 있는 인물이 서울시장 후보로 적합하느냐”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고, 이에 정 구청장이 지난 15일 직접 SNS에 해명 글을 올리며 사안이 공식화됐다.
정면돌파에 나선 정 구청장은 과거 당시 민주자유당(현 국민의힘) 국회의원 비서관과 술을 마시던 중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인식 차이로 격렬한 논쟁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상대 비서관과 출동한 경찰관에게 피해를 준 사실이 있다고 시인했다.
그는 “청년 시절의 미숙함과 혈기로 인해 발생한 명백한 잘못”이라며, 사건 직후 당사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고 화해로 마무리했음을 강조했다.
정 구청장은 이번 논란이 갑작스러운 의혹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지난 세 차례의 구청장 선거를 치르며 해당 전과를 단 한 번도 숨긴 적이 없으며, 매번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하고 주민들에게 공개해 심판받아온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 운동가 출신으로서 민주주의의 가치를 수호하려던 열정이 과해 발생한 실수였음을 밝히며, 당시의 경험을 행정가로서 자제력과 소통 능력을 키우는 뼈아픈 반면교사로 삼아왔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건은 불구속 입건 후 벌금 300만원으로 종결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는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정 구청장의 발을 걸고 넘어졌다. 지난 16일 안 의원은 개인 SNS에 정 구청장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통일교) 행사에서 축사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통일교와 정 구청장의 정교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이날 “2017년 6월27일 통일교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통일교 본부 교구 성동구 전진대회 행사에 참석했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안 의원에 따르면 해당 일정은 정 구청장의 공개 일정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안 의원은 “단순히 자리만 함께한 것이 아니라 ‘통일은 참사랑밖에 할 수 없다’며 축사하고 그들이 만든 통일선언문에 자필로 서명까지 했다”며 “서울에서 구청장 3선을 할 동안 통일교의 도움을 받은 사실은 없느냐”고 정 구청장에게 공개적으로 질문을 던졌다.
정 구청장은 이에 곧바로 입장문을 내고 “통일교로부터 그 어떤 지원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해당 행사는 관내에서 개최돼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공개 행사로, 초청 받아 참석했다”며 “오래전 일이라 축사의 내용이 상세히 기억나지도 않으나, 지금까지 했던 모든 축사는 의례적인 인사말과 격려의 의미를 담아 작성한 것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
낙점한 표현
한편 오세훈 서울특별시 시장은 종묘 앞 세운4구역이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기준 밖에 위치해 재개발을 위한 법적 요건을 이미 완비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오 시장은 추가적인 세계유산 영향 평가는 불필요한 절차이자 과도한 규제라며 선을 긋고 있으며, 영향 평가 선행을 요구하는 정 구청장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정 구청장은 지난달 개인 SNS에 “지금이라도 유네스코가 권고한 세계유산 영향 평가 절차를 정식으로 밟고 전문가와 시민 등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며 “그것이 세계유산을 품은 수도 서울이 지녀야 할 품격과 태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유네스코의 지위 박탈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오 시장의 개발 ‘속도전’에 제동을 걸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종묘 재개발 논쟁을 단순한 행정 갈등이 아닌 내년 6월 지방선거를 겨냥한 유력 주자 간의 전초전 성격으로 해석하고 있다. 종묘라는 상징적인 존재를 매개로 정 구청장이 현직인 오 시장과 대립각을 세우는 모양새가 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보존과 상생’을 내건 정원오와 ‘개발과 혁신’을 앞세운 오세훈 이 두 인물의 상반된 시정 철학이 종묘 부지를 두고 격돌하며 차기 서울시장 경쟁의 서막이 예상보다 빠르게 올랐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정 구청장은 서울시의 핵심 정책인 기후동행카드에 대해서도 “경기도와의 연계가 부족하고 예산 부담이 자치구에 전가되는 구조”라며 비판을 제기했다. 서울시 안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해당 카드가 서울시에 거주하지만 경기나 인천으로 출퇴근·통학하는 시민들에게는 충분한 혜택이 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기후동행카드는 오 시장이 교통비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다고 홍보한 정책이다. 이는 1회 요금 충전으로 30일간 서울 대중교통(지하철·버스), 따릉이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이다.
서울 지하철과 우이신설선, 공항철도, 신림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김포골드라인, 수인분당선, 서해선,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따릉이, 한강버스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어 오 시장의 정책 중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정 구청장은 모든 카드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기후동행카드와 같이 개별 지자체의 부담을 키우는 방식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제도 안에서 더욱 효율적으로 재원을 운용할 수 있는 길을 연 선택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지난 1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최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한강버스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교통용으로는 부적합하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라며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운행을 중단해야 하고, 안전 조치가 완료된다면 관광용으로라도 활용해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 구청장은 2022년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 성동구청장 선거에서 7만9786표(57.60%)를 얻어 국민의힘 강맹훈 후보를 꺾고 3선에 성공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현직 구청장 중 유일하게 연임 쾌거를 이뤄냈던 것. 그 명성답게 10여년이 넘는 동안 성동구는 서울에서 가장 역동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매력적
선택지
단순히 집값이 오른 것을 넘어, 기업이 들어오고 일자리가 창출되는 자족 도시로의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주요 경제지표들이 증거로 이를 뒷받침한다.
정 구청장의 취임 초기인 2014년과 비교해 성동구의 경제 규모는 비약적으로 커졌다. 이곳에 SM엔터테인먼트, 무신사, 젠틀몬스터 등 트렌디한 기업을 비롯해 다른 패션·IT 기업들이 성동구로 본사를 옮기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결과적으로 성동구의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은 서울시 자치구 중 열 손가락 안에 들게 됐다.
특히 CJ올리브영의 초대형 매장인 ‘올리브영 N 성수’점은 문을 연 지 1년 만에 손님 250만명을 맞았다. 업계에 따르면 11월을 기준으로 외국인 140만명이 이곳을 찾아 성수동은 이른바 ‘K 뷰티의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또 수많은 팝업 스토어가 생겨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성수동의 급부상은 외국인 방문객 증가로 이어졌고, 지난해 외국인만 약 300만명가량 성수동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우후죽순 생겨나는 팝업 스토어에 따른 소음 및 쓰레기 문제, 임대료 급등 등 부작용도 동반했다.
10평 기준 하루 임대료가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데 이르렀고, 구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월 민·관 협력 지역 관리 모델인 ‘타운매니지먼트’를 출범시켜 즉각 관리에 돌입했다.
성수동을 중심으로 한 지식산업센터 건립 붐과 IT·콘텐츠 기업 유치 또한 경제 활성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 성동구에는 60여개가 넘는 지식산업센터가 밀집해 있으며, 서울 자치구 중 가장 활발한 비즈니스 클러스터 중 하나로 꼽힌다.
지식산업센터는 실입주 기업에 집중된 세제 혜택으로 기업 유치를 견인하며, 투자자에게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대출 환경을 제공해 양측 모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통한다.
과거 수제화 공장과 인쇄소가 밀집했던 성수동은 이제 MZ세대의 문화 성지이자 비즈니스 요충지로 변모했다. 정 구청장은 취임 후 줄곧 일터·삶터·쉼터의 균형을 강조하며 기업 성장에 따른 일자리 확대를 유도했다. 그 결과 성동구 업무 종사자 수는 재임 기간 중 수만명 이상 증가하며 자치구 고용 지표를 상향 평준화시켰다.
하지만 정 구청장은 화려한 지표 뒤에 가려진 임대료 상승과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가장 큰 위기로 진단했다. 그는 성동구청장을 역임할 때부터 “상권이 활력을 잃는 악순환을 막는 것이 현재 성동구 행정의 최우선 과제”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건물주와 임차인이 상생 협약을 맺고 임대료를 안정시키는 구조를 제도화했다.
성수동 개발 일등 주역
오세훈 시장 앞선 지지율
그는 지난 5월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공공 팝업 스토어를 운영해 임대료 폭등으로 청년 창업가나 소상공인이 설 자리를 잃지 않도록 구청 차원에서 임대료가 저렴한 공간을 제공해 상권의 다양성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 구청장은 성수동의 성공 비결로 ‘사람 중심의 도시 재생’을 꼽았다. 낙후된 공장 지대를 허무는 대신 붉은 벽돌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젊은 층과 기업이 매력을 느끼는 공간으로 가꾼 결과 대형 기업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선순환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흥하는 기업 세수 증가 덕에 성동구 재정 자립도는 서울 내에서 중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경제지표의 개선은 주거 가치 상승으로까지 이어졌다. 과거 강남권에 미치지 못했던 성동구의 이미지는 이제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이라는 신조어와 함께 이미 서울의 핵심 주거지로 안착했다.

한편 정 구청장이 차기 서울시장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현 시장을 앞섰다는 결과가 나왔다. 지난 12~13일 이틀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KPI뉴스> 의뢰로 서울시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은 정 구청장 45.2%, 오 시장 38.1%로 나타났다. 정 구청장이 오 시장을 7.1%p 앞지른 것이다.
정 구청장은 지난 1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서울시장 출마는 이제 과정을 밟고 있는 중이라고 보면 된다”고 선전포고했다. 그러면서 “현직 지자체장이기 때문에 선거운동을 하려면 사표를 내야 한다”며 “요즘 제설이라든지, 한파라든지 이런 부분이 국민들의 삶에 굉장한 영향을 미치니까 제가 책임지고 마무리하고 해야겠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진행자가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할 차별점을 묻자 “요즘 시민들은 성과를 내고 일 잘하는 것을 지지 기준으로 삼는 흐름이 있다. 그것으로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자신의 장점으론 ‘새롭고 성과가 있으며 시민의 삶을 살필 것 같다’는 점을 꼽았다.
또 만 26세가 되던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서울특별시 양천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양재호 후보의 선거캠프에 참여했고, 본 선거에서 양 후보가 당선되자 7급 상당의 양천구청장 비서관을 맡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10년이 넘는 오랜 연임 끝에 내년 6월30일 퇴임을 앞둔 정 구청장의 소회는 남다르다. 그는 과거 성동구청장 첫 출마 당시 <성동을 바꾸는 100가지 약속>이라는 정책집을 펴내며 구민과 약속한 바 있다.
100가지 약속
95가지 실현
최근 정 구청장은 이에 대해 “당시 내걸었던 공약 중 현재 95가지가 실현됐다”며, 스스로의 구정에 대해 “100점 만점에 95점”이라는 자신감 넘치는 자평을 내놨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서울시장이 된 구청장이 아직 없기 때문에, 다음 선거는 이 기록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는 조언도 있다”며 “현재로서는 구청장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므로, 남은 임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jen9@ilyosis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