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의 US오픈 예선 25년 연속 출전 대기록이 끊겼다. LIV골프서 뛰고 있는 가르시아는 지난달 2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벤트 트리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125회 US오픈 예선’서 최종 합계 6언더파를 기록했다.
그는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된 예선서 한 타 차로 밀려 연장전 진출권을 놓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가르시아는 오전에 치른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치며 공동 3위를 꿰찼다. 하지만 오후에 열린 2라운드서 버디와 보기 나란히 4개로 이븐파 71타에 그치며 연장전도 밟지 못했다.
특히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내준 게 뼈아팠다.
계획을 날린 통한의 보기
탈출하기 힘든 부진의 늪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에 따르면 가르시아는 “오후도 오전처럼 잘 플레이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씁쓸하게 주차장으로 걸어갔다. 이로써 가르시아는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장장 25년 동안 이어왔던 US오픈 연속 출전 기록을 마무리했다.
가르시아는 지난 4월 ‘마스터스’서 컷 탈락, 최근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67위에 머물며 부진을 겪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은 현지 시간으로 내달 12일부터 나흘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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