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파인다이닝, 오마카세 등 고급 레스토랑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경기침체로 ‘과도한 금액’에 대한 부담감이 높아지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고급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고급 레스토랑 간편식(RMR)’이 합리적 대안책으로 여겨지는 모습도 보였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6개월 이내 외식 경험이 있는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5 고급 레스토랑(파인다이닝, 오마카세 등) 방문 및 RMR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가 평소 음식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67.5%, 동의율)이라고 밝힌 가운데,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행복을 느끼거나(87.8%, 동의율) 음식 자체를 즐기는 경우(77.4%)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연령층일수록 자신만의 음식 취향을 갖고 있는(10대 69.2%, 30대 65.2%, 40대 54.4%, 50대 48.0%) 경향이 뚜렷한 편이었고, 식사할 때 끼니 이상의 의미를 부여(20대 54.8%, 30대 53.6%, 40대 47.6%, 50대 40.0 %)하는 모습을 보인 점이 특징적이었다.
젊은 세대는 SNS 유명 맛집에 대한 호기심과 방문 니즈도 높은 편이었다. 우선, 평소 외식 메뉴 선택 시 SNS를 중요하게 고려(77.9%)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저연령층일수록 SNS, 커뮤니티 등에서 유명 맛집을 자주 찾아본다(20대 54.8%, 30대 56.8%, 40대 46.0%, 50대 45.6%)는 응답이 두드러진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예약 어플을 활용(20대 40.4%. 30대 44.4%, 40대 30.8%, 50대 24.4%)하는 비율도 상대적으로 높은 특징을 보였는데, 이는 SNS서 화제가 된 맛집을 방문하고 이를 인증하는 것이 젊은 세대의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예약 어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급 레스토랑’ 방문 빈도 감소 추세
저연령층 “고가 식사는 나 위한 투자”
다만, 미식 경험의 중요성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동시에 이에 대한 경제적 부담감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맛있고 특별한 음식이라면 가격이 비싸더라도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59.2%(2023)→54.0%(2025))는 응답이 이전 조사 대비 소폭 감소한 가운데, 자신의 경제적 상황보다 지나치게 높은 가격대의 식사를 하는 것을 사치(58.2%(2022)→62.3%(2023)→64.0%(2025))로 여기는 태도는 한층 높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한편, 최근 파인다이닝, 오마카세 등 ‘고급 레스토랑’을 즐기는 모습이 SNS상에서 많이 공유되고(80.0%, 동의율), 이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71.4%)는 응답이 높게 나오는 등 고급 레스토랑의 인기를 실감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동시에 고급 레스토랑을 방문하는 빈도가 이전 대비 감소(이전 대비 감소한 편 42.8%(2023)→57.4%(2025))하는 경향을 보였다. 파인다이닝, 오마카세 등의 레스토랑에 방문하는 것이 경험의 폭을 넓혀줄 수 있다(67.6%, 동의율)는 데 공감하면서도, 요즘 고급 레스토랑의 가격대가 지나치게 비싸다(64.7%)는 응답이 높은 것으로 미뤄볼 때 최근 경기 상황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파인다이닝, 오마카세 등의 레스토랑에 방문하는 것을 사치스러운 행동(21.7%(2022)→25.0%(2023)→26.9%(2025))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소폭 증가했으며, 고급 레스토랑 방문 경험은 한 번이면 충분하다(41.6%, 동의율)는 인식도 적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고가(高價) 식사에 대한 부담감이 높아지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고급 레스토랑 간편식(RMR)’의 수요가 소폭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53.9%(2023)→58.5%(2025))가 향후 고급 레스토랑 간편식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특히 고연령층을 중심으로 구매 의향이 높은 편이었다(20대 50.4%, 30대 58.4%, 40대 64.8%, 50대 60.4%).
구매 이유로는 집에서도 특별한 음식을 즐길 수 있을 것 같고(47.2%, 중복 응답), 유명 레스토랑의 음식을 집에서도 맛보고 싶다(37.3%)는 점을 주로 꼽아, 외식 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간편하게 고급 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뚜렷한 소구 포인트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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