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제너레이션: 세대란 무엇인가

2024.01.29 09:38:39 호수 1464호

진 트웬지 / 매일경제신문사 / 1만6800원

100년 전에는 요리나 빨래 같은 집안일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대부분 다른 일을 할 여력이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앱을 이용해 언제든 요리를 배달시키거나 세탁기에 옷가지를 던져 넣고 40분간 TV 앞에 앉아 있으면 된다.



불과 1990년대만 해도 개인의 정치적 견해를 공유하려면 시위에 참석하거나 신문사에 우편을 보내 자신의 글이 게재되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소셜미디어에 게시물을 올리면 끝이다. 1930년생 여성들은 으레 고등교육을 끝으로 20살에 결혼해 25살까지 출산과 육아에 전념했지만 1990년생 여성들은 대부분 대학교에 진학해 25세가 돼도 출산은커녕 결혼도 하지 않는다.

이 같은 기술은 20세기와 21세기의 세대를 규정하는 핵심 트렌드이자 사일런트 세대서 Z세대를 거쳐 알파 세대까지 일관된 흐름이라 할 수 있는 ‘개인주의’와 ‘슬로우라이프’와도 연결된다. 개인주의는 집단이 아닌 그 무엇보다 자기 자신이 중요해지는 것이고 슬로우라이프는 느려진 인생주기, 즉 취업과 결혼, 출산 등 어른 노릇을 하는 연령대가 점점 더 늦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내용은 지금 우리와 함께 있는 부모님과 자녀를 비롯한 가족들, 그리고 직장과 사회서 만나게 되는 모든 사람들의 경험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으며 각 세대의 특징을 설득력 있고 변별력 있게 잘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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