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건강 지킴이 기전 밝혀졌다

2009.02.17 10:06:31 호수 0호

마늘이 왜 건강에 이로운지가 규명됐다.

오래전부터 마늘의 독특한 향이 나게 하는 알리신(allicin)이라는 성분이 강력한 항산화제 역할을 해 건강에 이롭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왔으나 정확히 알리신이 어떤 역할을 하는 지는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었다.

3일 퀸즈대 연구팀이 <Angewandte Chemie>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마늘 속 알리신 자체가 아닌 알리신이 분해될 때 생산되는 산성 성분이 유리기라는 인체 유해성분과 빠르게 작용, 해로움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늘속 알리신은 녹차나 포도 속 플라보노이드처럼 항산화능은 높으나 함량은 매우 낮지만 이번 연구결과 알리신이 분해를 거쳐 생산되는 설펜산(sulfenic acid)이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늘이 건강에 이롭다고 알려져 오며 그동안 시장에는 각종 마늘 건강 보충제가 출시되어 왔지만 정확히 마늘이 왜 건강에 이로운지에 대해서는 규명되지 않아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마늘이 양파 등 다른 식품에 비해 알리신이 설펜산으로 분해되는 속도가 빨라 강력한 항산화효과를 낼 수 있음이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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