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수상 

2022.10.25 15:38:09 호수 0호

지난 12일 발표…한국건축가협회상도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포스코가 25일, 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스타트업 공간인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CHANGeUP GROUND)’이 2022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사회공공부문) 및 한국건축가협회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건축문화대상은 1992년 제정돼 국토교통부 주최·주관으로 시행하는 건축 분야 최고 권위의 행사로, 사회공공·민간·주택 등 3개 부문에서 매년 우수작품을 선정하고 있으며 지난 12일에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 한국건축문화대상 건축물 분야에서는 총 17개 건축물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그 중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은 사회공공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앞서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은 지난달 28일 발표된 한국건축가협회상에서도 수상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1979년 제정된 한국건축가협회상은 건축 전반의 문화발전에 공헌하기 위해 매년 한국건축가협회에서 수여하는 상이다.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은 지난해 7월 포스코가 벤처 생태계 활성화와 신성장 사업 육성을 위해 개관한 스타트업 공간으로, 독창적인 형태의 디자인과 사용자를 위한 공간 설계로 벤처 인큐베이팅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정의해 공간 속에 담아냈다.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하겠다는 의도를 담아 ‘플로팅(floating)’ 개념을 적용해 떠 있는 우주선 모양의 독특한 외관으로 설계했으며, 건물 내부에는 로비층부터 최상층까지 막힘없이 수직으로 뚫려있는 아트리움(atrium)과 공중에 부양하듯이 설치된 상자 모양의 플로팅 큐브(floating cube) 회의실 등의 공간을 조성했다. 


또 기존의 벤처 인큐베이팅 센터가 단순히 사무실 제공 및 행정적 지원에 그쳤다면,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은 시제품 제작 공간, 실험실, 이벤트홀 등 업무지원 공간뿐만 아니라 플레이 라운지, 미디어 갤러리, 입주업체 간 소통이 가능한 커뮤니티 공간 등을 조성해 상호교감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유도했다. 

현재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에 입주한 기업은 총 96개사, 기업가치는 약 1조 8272억원에 달한다.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은 벤처기업 발굴 및 성장을 지원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포스코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큰 결실이다. 

한국건축가협회상(9월) 이어 건축 분야 최고 권위의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10월) 선정
벤처 인큐베이팅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공간에 녹여…독창적 디자인, 공간 설계 등 호평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결실…국내 최고 수준의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로 자리매김

벤처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국내 최고 수준의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많은 벤처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2022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은 오는 26일 노들섬 다목적홀에서 개최되며, 한국건축가협회상 시상식 및 작품전시는 내달 8일부터 13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지상 7층, 지하 2층, 연면적 2만 8000㎡에 달하는 체인지업 그라운드(CHANGeUP GROUND) 포항은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벤처 인큐베이팅센터다. 지난해 7월 개관해 1년이 지난 지금은 소재·IT·바이오·에너지 등 4차 산업을 이끌어갈 다양한 분야의 유망 벤처기업들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했다.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산학연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방이 수도권보다 벤처 창업에 불리하다는 편견을 깨고 기술 창업의 요람으로 성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의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및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는 목표 아래 입주기업의 성장을 위해 ▲강력한 산학연 협력 인프라 제공 ▲글로벌 진출을 위한 포스코 그룹사 네트워크 지원 ▲성장 단계별 투자 연계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벤처창업의 등용문인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의 지난 1년의 성과라고 쓰인 문구 아래는 세 가지 지표를 제시하고 있다.

좌측부터 입주기업 수가 2021년 68개에서 2022년 87개로 19건이 증가했고, 기업가치는 2021년 4672억원에서 2022년 1조177억원으로 5505억원 증가했으며, 고용 인원도 2021년 596명에서 2022년 801명으로 205명 증가한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개관 당시 입주기업 수 68개, 기업가치 4672억원에서 2022년 6월 말 기준 입주기업은 87개, 기업가치는 1조177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들 기업이 고용한 인원도 596명에서 801명으로 1년 새 205명이 늘었다.

게다가 매달 신규 입주기업 선발 경쟁률은 약 5대 1에 달해 인재 영입과 자원 확보 등에 있어 수도권보다 불리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버리고 있다. 

이는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에 밀집돼있던 창업 인프라를 지방으로 확산시켰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체인지업 그라운드 포항은 유망 벤처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창업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R&D, 투자 연계, 판로 개척 등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벤처기업별로 성장 단계와 세부적인 니즈에 따라 벤처 투자사, 포스코 그룹사, 정부와 지자체 등의 협업 파트너를 매칭해주는 벤처 플랫폼의 역할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그룹의 신사업 발굴 및 육성이라는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는 동시에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 ‘기업시민’ 포스코의 경영이념을 구현하고자 한다.


<haewoong@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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