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창업 트렌드 - 식사? 안주? 싸고 푸짐하게

2022.09.05 11:38:02 호수 1391호

닭갈비 전문점이 성장하고 있다. 수요층이 넓은 데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매콤한 맛까지 갖췄다. 가격도 부담 없어 젊은 층이나 직장인 식사 메뉴, 가족단위 외식 메뉴로도 인기 만점이다. 점심뿐 아니라 저녁 안주로도 딱 좋다. 그래서 닭갈비는 계절이나 유행을 타지 않는 대표적인 국민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게다가 살림살이가 팍팍해진 소비자가 씀씀이를 줄이면서 간식이나 야식 대신 식사대용에 지출이 쏠리는 점도 기회로 작용한다.  



닭갈비전문점이 특색 있는 퓨전 메뉴 개발과 산뜻한 인테리어, 체계적 주방시스템 등으로 변화를 꾀하면서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 닭갈비전문점은 창업시장의 인기 업종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중이다. 또 기존 메뉴에 닭갈비 메뉴를 추가해 복합매장으로 하는 점포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취향에 맞게

홍춘천치즈닭갈비는 신선한 원육과 100% 모짜렐라 천연치즈만을 쓰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소스 맛, 맛과 비주얼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다양한 메뉴로 닭갈비의 현대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춘천 소스’는 청양고추, 마늘, 생강 등 15가지 천연재료를 홍춘천만의 비법으로 섞어 만든다.

이 때 매운맛을 4단계(아주매운맛, 매운맛, 중간맛, 순한맛)로 나눠 고객의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메뉴는 매우 독창적이다. 홍춘천닭갈비와 김치치즈닭갈비뿐 아니라 해물을 튀겨서 닭갈비와 치즈를 곁들여 먹는 ‘오징어치즈닭갈비’ ‘문어치즈닭갈비’ ‘새우치즈닭갈비’ 등이 맛과 비주얼로 고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닭갈비를 다 먹은 후에는 볶음밥이나 치즈 볶음밥, 날치알 볶음밥을 선택해 밥을 볶아먹을 수 있고, 일반 공깃밥을 추가해도 된다.


본사는 각 가맹점에 원팩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창업자들은 간편한 조리만 하면 된다. 주방장은 필요 없다. 초보 창업자도 일주일 교육으로 창업이 가능하다. 

팔각도는 닭 특수부위(안창살, 목살, 연골)에 특화된 숯불닭갈비 프랜차이즈 업체로 23년 외식 경영 노하우와 수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특허 받은 팔각 불판, 그리고 편안한 공간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인테리어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큰 호평을 받고 있는 브랜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숯불닭갈비라는 점이 특징이다. 초보 예비창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가맹점 계약 전 유동인구, 고객층, 구매력 조사 등 상권 맞춤 전략분석을 제공하고 가맹점 계약 이후에는 본사 내 별도 교육실과 조리시설을 마련해 프랜차이즈 시스템, 팔각도 브랜드 교육, 매장 조리와 고객 서비스 교육까지 전반적인 매장 운영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사계진미는 무한리필 창업 아이템이다. 업종 특성에 맞게 특별한 주방 조리 과정이 필요없는 음식을 중심으로 메뉴를 구성하고, 고객이 직접 이용하는 셀프바를 설치하는 등 인건비 절감 시스템을 구축했다.

브랜드 관계자는 “사계진미는 닭갈비 창업 경험이 없는 사람도 누구나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간편한 매장 시스템을 구현했다”고 말했다. 특히 ‘1일 1시간 오픈 준비’ 시스템은 업무와 삶의 밸런스를 맞춰주면서, 까다로운 고깃집 창업임에도 주방 관리의 효율을 높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수요층 넓은 닭갈비 전문점 
메뉴 추가해 복합 매장으로

‘울동네 꾸이집’도 본격적인 가맹사업에 나섰다. 외식 프랜차이즈 20년 경력의 중견 기업인 리더스코리아코퍼레이션이 론칭한 브랜드다. 100% 국내산 닭고기, 20여가지의 엄선된 천연재료를 이용해 개발한 소금구이, 양념구이 메뉴와 함께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함께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4가지 소스(어니언시즈닝, 겨자소스, 매운소스, 스리라차소스)를 추가로 제공해 모든 연령이 기호에 맞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울동네 꾸이집은 본사에서 완전 가공된 제품을 가맹점에 공급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조리 매뉴얼을 구축하고 있어 초보자도 쉽게 운영할 수 있는 창업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현재까지 6개 매장을 오픈했다. 

프리미엄 닭갈비전문점 ‘일도씨닭갈비’는 외식기업인 ‘일도씨패밀리’를 대표하고 있는 브랜드로 ‘닭갈비전문점의 레스토랑화’라는 뚜렷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세련된 분위기와 프리미엄급의 닭갈비를 선보이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뚜렷한 컨셉과 확고한 목표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업계의 많은 이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단순히 인테리어나 분위기, 서비스 면에서만 차별화를 보이는 것이 아닌 음식의 맛에서도 획기적인 시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일도씨닭갈비가 소비자들에게 든든한 지지를 얻고 있는 이유는 바로 정직하고 투명한 식재료 사용에 있다. 실제로 일도씨닭갈비는 모든 식재료를 오로지 국내산만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주재료인 닭고기는 물론 양념에 들어가는 고춧가루나 소금, 과일, 채소 모두 국내산만 취급하고 있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느낄 수 있는 깔끔한 맛도 일도씨닭갈비의 닭갈비가 호평을 받는 이유 중 하나다. ‘수제햄과 치즈닭갈비’가 맛있는 ‘박가부대&치즈닭갈비’는 지난 47년간 원할머니 보쌈족발을 키워온 대한민국 대표 외식기업 원앤원 노하우로 탄생한 부대찌개와 닭갈비 전문 브랜드다.

특히 품격 높은 100% 국내산 돈육으로 만든 수제햄과 사골 육수로 진하고 깊은 부대찌개 맛과 100% 닭다리살과 박가부대만의 비법 소스, 자연산 치즈로 풍미가 깊은 닭갈비가 특징이다. ‘프리미엄 수제햄 부대찌개’와 ‘빠네퐁듀 닭갈비’ 등 소비자 취향을 겨냥한 화려한 비주얼의 메뉴를 자랑한다. 

화려한 비주얼

이와 같이 닭갈비 전문점들이 엔데믹 시대를 맞아 호프, 소주와 궁합을 맞추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가장 대중적이며 베스트셀러 업종으로 군림할 것이다. 그러나 닭갈비 전문점은 경쟁이 너무 치열해 맛과 품질, 가격을 모두 갖춘 브랜드가 아니면 시장서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 브랜드 인지도가 높지 않으면 배달영업을 위해 플랫폼 앱 마케팅 등 나름대로의 홍보를 해야 생존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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