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경제통합은행, 서울국제금융오피스에 둥지

2022.07.11 16:16:45 호수 0호

여의도 국제금융허브로 도약…CABEI 한국사무소 완공식

[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서울시는 여의도 소재의 서울국제금융오피스에 중미 지역의 인프라, 에너지 분야 투자에 전문성을 가진 국제기구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한국사무소가 완공됐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과 입주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사무소 설립을 위한 지원을 해왔다. CABEI는 중미 5개국이 지역 균형 개발과 경제통합을 위한 ‘공공·민간투자 지원’을 위해 1960년에 설립한 다자 지역 개발은행이다.

현재 15개 회원국이 활동 중이며 한국은 총 6.3억불을 출자해 전체 7위의 투표권 비중을 보유하고 있다. CABEI 내 의사결정은 회원국별 투표권 비중에 따라 결정되며, 한국은 역외국 중 2위다.

이날 진행된 한국사무소 완공식에는 단테 모씨(Dante Mossi)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총재,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 배현숙 서울시 신성장산업기획관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는 향후 CABEI 한국사무소 정식 업무 개시 이후 에너지, 사회인프라 개발 등 분야에서의 중미 지역 선점효과를 얻기 위한 협력사업을 발굴해 서울 소재 중미진출 희망기업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국 기업의 중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창구, 정부부처와 민간기업, 타 다자 개발은행 등을 연계하는 경제·투자 협력 촉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 직무대리는 “중미경제통합은행 여의도 사무소가 한국과 중미 지역의 전략적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는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서울국제금융오피스가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아시아 시장 진출 거점으로 자리 잡아 금융허브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서울이 글로벌 TOP5 금융중심도시로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ylee063@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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