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2022.05.23 10:59:37 호수 1376호

오건영 / 페이지2북스 / 1만8800원

 

“40년 만에 돌아온 역대급 인플레이션, 내 통장을 살려낼 출구는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는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을 거의 겪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물가가 빠른 속도로 오르면서 이른바 ‘인플레이션의 역습’이 시작됐다.
10년 넘게 오르지 않았던 ‘물가’가 코로나19 이후 40년 만에 가장 높게, 그것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치솟은 것이다. 지금부터 펼쳐질 인플레이션 시대는 완전히 달라진 금융시장을 보여줄 것이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투자법 또한 바뀌어야 한다. 바로 이것이 글로벌 경제 전문가 오건영 저자가 또다시 등장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글로벌 경제 1타 강사’로 불리는 저자의 또 다른 애칭은 ‘대한민국 최고의 Fed(연준) 전문가’다. 인플레이션을 막아줄 유일한 파수꾼이 Fed이므로, 이들의 행보가 곧 인플레이션이라는 문제를 해결해줄 실마리가 될 것이다.
저자의 해설을 들으며 그들의 과거 행적을 되짚어보면 경제는 앞으로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그런 환경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안전한 투자법은 무엇일지 저절로 감이 올 것이다.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20 22년 최신 버전의 ‘부의 시나리오’다. 경제 현상을 4가지 상황으로 나누고, 현재 우리는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물론, 앞으로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예측해보고, 이것을 나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연계하는 법을 알아본다. 또한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달러 초강세 등의 문제들은 인플레이션이라는 세계에서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위험을 분산시키는 방법은 무엇인지, 또 현재 전대미문의 금리 상승기에 알맞은 최적의 투자법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국내 최고의 글로벌 경제 전문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오건영이 읽어주는 인플레 시대의 생존 투자법

저자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설명은 소설책 읽듯 한 호흡으로 후루룩, 단숨에 읽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덕분에 경제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거침없이 술술 읽어 나가는 것은 물론, 경제가 재미있고 쉽게만 느껴지는 착각마저 들게 만든다. 그렇게 저자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다 보면 전에는 보이지 않던 ‘진정한 돈의 가치’를 깨닫는 동시에 인플레이션의 심각성이 눈앞에 성큼 다가올 것이다.
전작에서 호평을 받았던 머리에 쏙쏙 박히는 그래프, 직관적으로 와닿는 그림,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실제 신문 기사 등의 구성요소는 이전보다 디테일을 살려 그 뉘앙스까지 세밀하게 느낄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 여기에 짧은 만화를 추가해서 한층 더 재미있고 쉽게 다가가도록 만들었다.
또 교과서처럼 이론만 던지는 것에 멈추지 않았다. 물가가 치솟은 요즘 국면에서는 당장 어떤 전략을 써야 하는지, 미래에는 어떤 전략이 유효할지, 시장의 위험을 분산시키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 환경변화를 투자에 연계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돕는다. 2022년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큰 무기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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