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안철수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 ‘분당 판교’ 제외, 왜?”

2022.05.16 08:37:24 호수 0호

인수위 1170p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 지역발전 전략 없어

[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성남갑 후보 선거운동본부가 15일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즈음해 “무책임한 아무 말 대잔치장이자, 철새 정치꾼들의 ‘정모’ 자리”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 운동본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안 후보가 “판교를 ‘4차산업혁명 과학 특별구’로, 분당을 세계적인 경제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며 “안 후보는 그런 감언이설을 하기 전에 분당갑 유권자에게 해명해야 할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본인이 위원장이었던 인수위원회는 불과 보름 전에 1170페이지 분량의 ‘국정과제 이행계획서’를 작성했다”며 “시중에 유출된 그 방대한 이행계획서 어디에도 오늘 안 후보가 말한 판교 4차산업혁명 과학 특별구, 분당 경제도시 육성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본인의 책임 하에 선정한 수백 개의 국정세부과제에서조차 분당 판교의 발전을 제외시켰다가 왜 갑자기 들고 나오는 것인가? 그동안 그가 각종 선거에서 내걸었던 공약, 그의 의정활동 어디에도 분당 판교는 비중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안 후보에게 분당갑이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으로 격상된 것은 철새처럼 날아와서 분당갑에 출마한 것 외에는 설명할 수 없다”며 “자기 이익을 위해서라면 허언을 남발하고, 식언에 대한 일말의 미안함도 느끼지 않는 사람에게 책임과 성과를 기대하기란 어렵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오늘 안 후보 행사에 참석 인사 면면은 안 후보의 독불장군식 행보에 따른 정치적 왕따의 처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일꾼은 없고 철새만 ‘정모’하러 모인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안 후보는 이날 성남 분당구 야탑동 성남종합버스터미널 주변에서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면서 국민의힘 원팀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mylee063@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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