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는 지금…

2021.11.29 10:26:17 호수 1351호

<오징어게임> 푸드 열풍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삼양라면, 달고나 등 그간 외국인에게 생소했던 K푸드가 해외 넷플릭스 팬들의 눈과 식욕을 자극하는 한편, 국내에서도 관련 상품 판매가 크게 늘면서 유통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드라마 방영 이후 지난 9월17일부터 지난달 11일까지 G마켓에서는 달고나 판매가 전달 동기 대비 343%, 옥션에서는 351%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구슬치기 용품은 G마켓에서 115%, 옥션에서는 653% 증가했다. 관련 코스튬복 역시 G마켓 314%, 옥션은 319%로 늘었다.

SSG닷컴에서는 전달보다 ‘오징어’ 관련 라면 종류 매출이 23% 증가했고, 오징어 과자 종류 매출 또한 56%, 트레이닝복 세트 매출의 경우 약 60% 급증했다.

라면, 달고나 등 K푸드
상품 등록·이벤트 진행

네이버와 쿠팡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 <오징어 게임>이 키워드로 등록된 상품 수는 9월 넷째 주(9월19~25일) 2296건에서 한 달이 지난 19일 기준 9만3047건으로 40배 넘게 급증했다.

롯데온은 ‘오징어게임×할로윈’ 기획전을 열기도 했다. 참가자 체육복, 게임 진행자 코스튬·가면·구슬 등 <오징어게임>을 연상시키는 상품을 판매, 이슈에 신속 대응함으로써 관련 상품 주력 소비층인 MZ세대의 유입을 꾀했다.


식품업계도 <오징어 게임>에서 나온 동그라미, 세모, 네모(○△□) 밈과 깐부, 456등 관련 단어를 제품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드라마에서 “우린 깐부잖아”라는 대사로 재조명을 받은 깐부치킨은 ‘오징어 치킨’을 출시, ‘오징어치킨 먹고 깐부게임 이벤트’를 진행했다. 글로벌 커피 브랜드 일리카페는 전문 교수가 직접 만드는 ‘달고나 커피’ 레시피를 선보였다.

위메프나 티몬 등 이커머스 기업들도 온라인 서바이벌 게임 ‘위메프게임’ ‘티모니게임’ 등을 개최, <오징어 게임> 드라마의 콘셉트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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