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

2021.10.05 09:33:01 호수 1343호

서울 16위

글로벌 창업생태계 분석기관인 미국 ‘스타트업 지놈’이 발표한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에서 서울이 16위를 차지했다. 서울의 창업생태계 가치는 5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달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전 세계 100개국 280개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울 창업생태계 순위는 지난해 20위에서 4단계 상승해, 2017년 조사 대상에 포함된 이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고서는 서울의 강점으로 우수한 인재 파이프라인과 높은 연구·개발(R&D) 투자금액을 꼽았다. 특히 서울은 연구 실적·특허로 평가하는 ‘지식 축적’ 분야에서 글로벌 상위 4위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또한 서울 창업생태계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서울시는 2009년부터 청년 예비창업가 연간 1000팀을 선발 및 육성하는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창업정책을 추진해왔다. 서울 창업생태계 내 강세를 보이는 산업으로는 AI·빅데이터·애널리틱스, 생명과학, 게임 산업이 꼽혔다.

100개국 280개 도시 대상 진행
서울 창업생태계 가치 54조 평가

서울시는 올해 10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지원공간인 ‘BT-IT융합 센터’, 11월에는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상생·기술협업 프로그램인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 거점인 ‘서울창업허브M+’를 개관하는 등 특화 창업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대학별 캠퍼스타운과 연계를 강화해 혁신 인재·연구 역량이 창업문화로 확산되도록 촉진할 계획이다.


향후 용산 IT, 여의도 핀테크 등 7대 혁신산업 클러스터 및 동대문, 잠실 등 3대 문화 관광 융합산업 클러스터 육성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 창업생태계는 6개 평가항목 중 지식 축적(10점), 네트워킹(9점), 생태계 활동성(6점)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나, 자금 조달, 시장 진출 등 부분은 보통(각 5점)으로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창업생태계 1위는 미국 실리콘밸리가 차지했다. 공동 2위는 뉴욕과 런던, 4위 베이징, 5위 보스턴으로 예년과 동일하다. 글로벌 상위 20위권 내 아시아 도시는 서울을 포함해 6개다. 베이징과 상하이(8위), 도쿄(9위), 싱가포르(17위), 선전(19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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