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지뉴 50m 드리블…"외계인이 귀환했다"

2012.08.31 14:47:50 호수 0호

▲호나우지뉴 50m 드리블

[일요시사 온라인팀=최현영 기자] 호나우지뉴가 50m 드리블로 외계인의 귀환을 알렸다.



호나우지뉴(32.아틀레티코 미네이루)는 지난 27일(한국시간) 브라질 세리에A 18라운드 크루제이루와의 경기에서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38분, 중앙선부근부터 50m를 드리블해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올 5월 전 소속팀인 플라멩구와 연봉 미지급 문제로 마찰을 빚은 후 현 소속팀으로 이적한 호나우지뉴는 세월의 흐름과 함께 '한물갔다'는 세간의 지적을 일순간에 불식시키는 화려한 드리블과 문전 앞에서의 침착한 마무리로 외계인의 부활을 알렸다.

호나우지뉴는 2003년부터 다섯 시즌 동안 세계 최강 명문 클럽 바르셀로나에서 뛰면서 팀의 2005-2006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또 2004년과 2005년 연속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2005년에는 발롱도르까지 석권하며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선수로 자리잡았다. 당시 호나우지뉴를 가리켜 '외계인'이라고 부를 정도였다. 

하지만 호나우지뉴는 세월의 흐름과 자기관리 실패로 선수생활에 큰 위기를 맡기도 했으며 결국 2011년 AC밀란에서 플라멩구로 이적했다. 

한편 호나우지뉴는 미네이루에서 17경기에 출장해 4골을 기록하며 높은 수준의 골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런 호나우지뉴의 활약 속에 지난 시즌 리그 15위에 그쳤던 팀은 현재 13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사진=유투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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