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한일전, '욱일승천기' 등장으로 논란

2012.08.31 09:34:59 호수 0호

여자축구 한일전에 욱일승천기가!

 



[일요시사 온라인팀=허철진 기자] 30일(한국시간) 펼쳐진 여자축구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욱일승천기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은 30일 저녁 일본과 8강전을 가졌다. 공수에서 모두 밀리는 모습에 그치면서 1-3으로 완패했다.

일본 응원단은 이 경기에서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를 응원 도구로 사용했다. 최근 일본축구협회가 욱일승천기 반입 금지 계획을 철회하면서 결국 다시 욱일승천기가 경기장에 등장했다.

욱일승천기는 태양을 상징하는 가운데 붉은 원을 중심으로 햇살이 사방으로 퍼지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일본의 메이지유신 이후 제국주의 일본 군대의 상징으로 자리잡아 왔다. 일본의 침략 전쟁의 상징으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 사회에서 금기시 되어 왔다.

때문에 축구경기에서 욱일승천기가 사용되는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드높다. 더욱이 2012년 런던올림픽 3-4위전 한일전에서 나온 '독도 세리머니'가 나와 징계가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이 욱일승천기를 들고 응원을 펼쳐 적잖은 논란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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