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비가 필요해서” 화물차량서 전선 훔쳐

2021.03.19 09:54:24 호수 1315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병원비가 필요해 전선을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화물차량에 적재된 전선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29일 오후 11시경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 주차된 화물차량 적재함에서 전선과 동관 등을 훔치는 등 두 차례에 걸쳐 11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일용직 일을 하며 생활하던 A씨는 지병 치료를 위해 목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더 많은 값을 받고 되팔기 위해 집에서 훔친 전선의  피복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벗겨 구리 전선만 분류해놨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전과가 없고, 피해품을 회수한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수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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