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설수설하지 않고 핵심만 말하는 법

2021.03.15 11:30:47 호수 1314호

야마구치 다쿠로 / 유노북스 / 1만4000원

횡설수설하는 사람 VS 핵심만 말하는 사람 
상사가 업무 상황을 물어보면 두서없이 하루 일과를 늘어놓는 사람, 대화 도중 뜬금없이 자기만 아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 어떤 주제든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설명하는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말에 ‘핵심이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애초에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했거나 머릿속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정리하고 전달하는 법을 몰라서 횡설수설한다. 이런 전달 습관은 상대방에게 신뢰를 주지 못해 회사에서 ‘일을 못하는 사람’, 인간관계에서 ‘대화하기 싫은 사람’이라는 평판을 얻기 쉽다. 
반면 핵심만 말하는 사람은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 ‘대화하고 싶은 사람’이라는 긍정적인 평판을 얻는다. 이들은 정보를 간결하고 정확하게 전달한다. 만약 고객 센터의 상담원이 접수된 불만 사항을 정리하지 않고 그대로 수리 기사에게 전달하면 어떨까? 불필요한 이야기를 주고받느라 시간을 낭비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상대방에게 필요한 정보만 전달할 수 있다면 업무 효율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의 모든 의사소통이 훨씬 매끄러워진다. 



모으고, 골라내서, 중요한 것만 남기는 3단계 요약의 기술 
한번에 정확히 전달하고 싶다면 하고 싶은 말의 90퍼센트를 버려라! 핵심을 짚어 내는 습관은 ‘요약력’만 기른다면 누구나 후천적으로 단련할 수 있다. 요약력이란 ‘죽어도 이것만큼은 말해야지!’ 하는 것을 찾아내는 힘이다. 당신이 횡설수설하는 이유는 말주변이 없어서가 아니라 정보의 핵심을 짚어 내고 간결하게 전달하는 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화려한 언변이 없어도 요약의 기술을 갈고닦는다면 당신은 핵심만 말하는 유능한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다. 
1단계 ‘정보 수집’= 양질의 정보가 좋은 요약을 만든다. 회사 상사, 부하, 동료, 거래처 혹은 친구와 가족 등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모두 정보 수집의 현장이다. 이때 어떤 정보를 얻느냐에 따라 요약의 질이 달라진다. 정보 수집 단계에서는 일상에서 양질의 정보를 모으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2단계 ‘정보 정리’= 우선순위를 모르니까 횡설수설 말한다. 정보 정리 단계에서는 1단계에서 얻은 정보를 그룹별로 분류하고 우선순위를 매기는 등 정보를 효과적으로 정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정보에 이름표를 붙이고 그룹별로 나누는 연습, 중요한 순서대로 말하는 연습을 한다면 어떤 상황에서든 그때그때 최적의 정보를 꺼낼 수 있다. 상대방의 니즈를 충족하고 싶다면 반드시 정보 정리 과정을 거쳐야 한다. 
3단계 ‘정보 전달’= 유능한 사람은 과부족 없이 말한다. 정보 전달 단계에서는 지금까지 모으고 골라낸 정보를 ‘말하기’ ‘쓰기’의 형태로 바꾸는 법을 소개한다. 전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간결함’이다. 비즈니스 현장과 일상생활에서 자주 겪는 상황을 제시하고 핵심만 말하는 각종 대화법, 메시지 전달 노하우를 배운다. 나의 말하기 습관 중 전달을 방해하는 요소는 무엇인지 살펴보고 이를 개선한다면 당신의 소통 능력은 눈에 띄게 달라질 것이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