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성소수자 축복기도를 이유로 정직 2년 처분을 받은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이동환 목사의 항소심 재판부가 다시 배정된다.
당초 2일로 연기됐던 항소심 첫 재판도 새 재판부가 일정을 잡을 때까지 또 한 차례 연기된다.
이동환목사재판대책위원회는 “기감 총회가 변호인단의 재판위원 기피 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지난 2일 재판은 취소됐고, 새로 배당되는 재판부를 통해 재판 일정이 다시 공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목사의 항소심 첫 재판은 지난달 22일 열릴 예정이었다.
성소수자 축복기도 정직 2년
재판 공개 여부 두고 견해차
그러나 총회 재판위원회는 비공개로 진행키로 했고, 변호인단은 이 같은 결정에 따를 수 없고 공개 재판받을 권리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양 측 견해차로 결국 재판은 열리지 않고 연기됐다.
변호인단은 재판위원회의 비공개 재판 결정이 교리와 장정, 헌법과 법률에 어긋나는 행위라 판단하고 기감 총회에 배정된 재판위원회 전원에 대한 기피 신청을 했다.
이동환목사재판대책위는 향후 새로운 재판부가 구성되고 새로 나오는 재판이 공개 재판으로 진행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