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복·김순분 부부 “한 달 2000원으로 버텼죠”

2021.03.05 10:10:33 호수 1313호

▲ 전종복·김순분 부부

[일요시사 취재2팀] 평생 절약하며 모은 30억원을 기부한 노부부가 국민 추천으로 훈장을 받는다.



주인공은 전종복, 김순분 부부로 두 사람은 과거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에도 힘든 이웃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전씨가 지난 2007년 죽을 위기가 있던 것을 계기로 주변 사람들을 돕기로 했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 전종복·김순분 부부는 “오래전부터 재산을 사회에 기부해야겠다는 생각을 실천에 옮긴 것뿐”이라며 “앞으로도 남은 재산도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절약은 몸에 베어 있었다.

전씨는 김씨와 결혼 후 월급 2만원 중 생활비 2000원을 제외하고 모두 저금했다. 


평생 모은 전재산 쾌척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지난 2일 행정안전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공로자 46팀을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국민추천포상은 국민이 봉사·기부, 환경보호, 사회 화합 등의 분야에서 기여한 사람을 추천해 정부 심사를 거쳐 포상하는 제도다.

2019년 7월부터 지난 2020년 6월까지 국민이 추천한 755건을 국민추천포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국민훈장 동백장은 훈장으로는 세 번째 국민추천포상으로는 최고등급의 훈장이다.

제10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은 지난 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이번 국민추천포상에서는 국민훈장 6점, 국민포장 7점 등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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