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살려고…” 산불감시원 체력시험 중 숨져

2021.02.04 14:32:09 호수 1309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전북 장수에서도 산불감시원 채용과정 중 체력시험을 보던 60대 남성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일 전북경찰청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2시20분경 장수군 장수읍 두산리의 한 체육관에서 진행된 군 산불감시원 채용 체력검정 과정에서 A씨가 숨졌다.

당시 A씨는 15ℓ 등짐 펌프 짊어지고 1.2㎞를 13분대로 완주해야 하는 시험을 봤다.

그는 시험 도중 600m 지점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현장에서 대기 중이던 장수군의료원 의료진이 급히 심폐소생술 등을 실시하며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졌다.

앞서 장수군은 이달부터 6월까지 약 5개월간 활동하는 ‘산불감시원’ 채용 공고를 냈다.


근무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하루에 6만9800원이 지급된다.

44명을 선발하는 이번 모집에는 모두 69명이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