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 폭행녀 싸운 원인…"얼굴이 불쌍하게 생겨서"

2012.08.23 17:49:04 호수 0호

▲하이힐 폭행녀 진상(사진=하이힐 폭행녀 영상 캡처)

[일요시사 온라인팀=최현영 기자] 일명 하이힐 폭행녀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던 두 여성의 집단 폭행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부산 클럽 2대1 집단폭행'이라는 제목으로 공개된 19초 분량의 동영상의 싸움 원인은 이렇다.

지난 19일 자정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클럽의 여자 화장실에서 마주친 이모(23)씨와 김모(22)씨는 서로 눈이 마주쳤다.

이에 이씨는 김씨에게 "뭘 쳐다보노? 얼굴 불쌍하게 생겼네"라고 말했고, 김씨는 "어려서 좋겠네"라고 맞받아치면서 싸움이 불거졌다. 시비가 욕설이 되고 급기야 몸싸움이 일어나자 옆에 있던 김씨의 친구 박모(22)씨까지 가세했다. 이 과정에서 박씨는 하이힐이 벗겨졌고 김씨는 이 하이힐을 집어 들어 이씨의 머리를 수 차례 가격했다.

싸움에 휘말린 세 명의 여성은 이후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연행됐고, 싸움을 말리기 위해 가담했던 한명은 추후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경찰은 하이힐 폭행녀 사건을 2대2 쌍방폭행으로 결론짓고 김씨와 이씨 등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모두 외관상 큰 부상이 없었으며 양쪽 당사자로부터 진단서가 접수되지 않아 종결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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