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집 턴 간 큰 직원

2020.11.20 11:09:29 호수 1298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자신이 일하는 인테리어 업체 사장과 고객을 상대로 수천만원대 금품을 훔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인테리어 업체 직원 A씨를 구속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A씨는 9월29일부터 10월7일까지 광주 남구 효천동의 사장 B씨 자택 등지에서 3차례에 걸쳐 이삿짐에 있던 다이아몬드 반지 등 32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9월 초 전남 목포의 주택을 인테리어 시공을 위해 방문했다가 고객의 금팔찌(3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도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4개월간 인테리어 업체에서 일했으며,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훔친 귀금속을 팔아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업무차 방문한 고객의 자택에서도 절도 행각을 벌이는 등 A씨의 범행은 점차 과감해졌으나 결국 덜미가 잡혔다.


사장 B씨는 이사 직후 귀금속 분실·도난 신고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달 23일 사무실에 지인이 놓고 간 명품 신발이 사라지자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를 분석, A씨의 범행 정황을 확인해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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