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으로 위장해 50억대 마약 밀반입

2020.11.20 11:04:16 호수 1298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사탕 등으로 위장하거나 몸에 숨기는 수법으로 동남아에서 마약을 밀반입해 국내에 유통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사범 총 53명(밀반입 14명, 국내 판매책 14명, 투약자 25명) 중 48명 검거, 이중 A씨 등 23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류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2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총 16차례에 걸쳐 필로폰 990g, 합성대마 2㎏, 엑스터시 778정, LSD 28장, 대마 8.7g, 졸피뎀 59정 등 시가 50억원 상당의 마약류를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해외 공급책, 국내 밀반입책·판매책 등 점조직 형태로 활동하면서 마약류를 사탕이나 일회용 커피로 위장하거나 신체의 은밀한 부위에 숨기는 수법으로 국내에 밀반입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국내 유통·판매책은 서울, 대구 등 전국에 택배 또는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밀반입한 마약을 유통했고, 투약자들은 클럽·주점 등지에서 구입한 마약을 투약 또는 흡입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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