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치킨 전문점의 트랜드는?

2012.08.20 13:57:21 호수 0호

카페형 치킨 전문점·메뉴 개발, 다양한 차별화 전략 필요



창업 아이템으로 치킨 전문점은  인기가 높다. 통계청에서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치킨 전문점 매장수는 2010년 12월 기준 약 2만7000여 개다. 또한 국내 치킨업계의 규모는 연간 5조원 정도로 추산되며 우리나라 1인당 연간 닭고기 소비량은 돼지와 소를 크게 앞지른 지 오래다.

이렇듯 우리나라 국민들의 남다른 닭 사랑으로 치킨 전문점은 창업 유망 아이템으로 보이나 그만큼 현재는 포화상태로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평범한 치킨으로는 더 이상 성공할 수 없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에 각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차별화 전략을 내세워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카페형 치킨 전문점이다. ‘야들리애 치킨’은 테이블, 의자, 외벽 조명 등을 고급스러운 제품들로 교체했으며 지역 화가들을 섭외해 그 지역에 어울리는 그림을 전시하는 등 ‘홀 갤러리’ 연출도 구상 중이다. ‘카페 치킨아리랑’은 커피, 디저트, 맥주를 취급하는 카페에 치킨을 대표 메뉴로 설정해 이목을 끈다.

치킨 전문점의 또 다른 차별화 전략은 바로 다양한 메뉴 개발이다. 최근 ‘네네치킨’은 ‘네네팝’ ‘네네스위틱’ 등 사이드 메뉴 2종을 출시했다. 네네팝은 닭 가슴살을 한입 크기로 만든 치킨팝과 고구마 치즈볼, 콜라를 한 컵에 담았으며 네네스위틱은 모짜렐라 치즈의 쫄깃하고 고소한 맛과 고구마 무스의 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아이들 간식으로 좋다. 또한 ‘빠담빠담’은 이탈리안 파스타와 치킨의 조화를 선보이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치킨매니아’는 달콤한 꿀강정 소스에 영양 만점 견과류 믹스가 어우러진 바삭한 크런키 타입의 ‘매니아 맛강정’과 기름기를 더욱 줄이고 흑마늘 소소를 더한 ‘까망마늘 오븐구이’ 등 신메뉴를 비롯해 사이드메뉴 ‘치즈포테이토 샘플러’와 ‘과일 요거트 샐러드’도 선보였다.


‘교촌치킨’은 수능을 앞둔 수험생의 합격을 기원하는 ‘교촌 장원급제 상품권’ 세트 출시와 함께 이벤트를 개최한다. 교촌 오리지날과 허니오리지날 세트 두 가지로 웨지감자와 함께 구성돼 기존 가격보다 각각 30% 가량 할인된 1만4000원과 1만5000원에 판매 된다. 또한 교촌 장원급제 상품권을 구입한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는 미국 배낭여행, 2등 10명에게는 겨울철 스키캠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며 최다 구매 고객 30명에게는 교촌 오리지날과 허니 오리지날 세트가 각각 증정될 예정이다.

치킨 전문점은 이제 더 이상 술 취한 사람들만 있는 어둡고 침침한 곳이 아니며 이제 더 이상 치킨만 먹는 곳도 아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다양한 메뉴로 소비자들의 미각만이 아닌 시각, 후각까지 오감을 만족시키는 치킨 전문점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