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움직이는 ‘롯데 황태자’ 신동빈 장남 신유열

2020.10.23 09:53:56 호수 1294호

▲ 신유열

[일요시사 취재2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씨가 최근 일본 롯데 계열사에 입사했다.



지난 20일 재계에 따르면 유열씨는 일본 롯데 계열사에 입사해 근무하고 있다.

유열씨는 일본 게이오대를 졸업한 뒤,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았고 노무라증권 싱가포르 지점 등에서 근무했다.

유열씨의 일본 롯데 입사 사실에 롯데도 3세 경영 체제 준비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부친인 신 회장 역시 일본에서 아오야마 가쿠인대를 졸업했고, 컬럼비아대에서 MBA를 받았다.

일본 롯데 계열사 입사
부친과 비슷한 길 걷나


이어 노무라증권 런던지점과 일본 롯데상사를 거쳐 지난 1990년 호남석유화학(롯데케미칼의 전신)에 입사해 한국 롯데 경영에 관여하기 시작했다.

유열씨가 부친과 비슷한 길을 걷고 있는 만큼, 조만간 한국 롯데에 발을 들여놓게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3세 경영 체제를 위해선 풀어야 할 숙제들이 있다.

신 회장은 일본과 한국 이중국적 상태에서 일본 국적을 포기했지만, 유열씨는 한국 국적 취득을 위해 국적 회복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일본에서 나고 자란 유열씨는 한국어 구사 능력이 그다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유열씨가 한일 양국 롯데 계열사에 지분이 전혀 없다는 점을 고려해봤을 때, 3세 경영은 시기상조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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