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배달POS 서비스

2020.09.21 09:34:42 호수 1289호

‘22조’ 폭발적인 성장세

코로나19 여파로 배달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배달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22조원이며 2016년 대비 80% 성장했다. 배달앱 거래규모는 2019년 7조1000억원으로 2018년 대비 3조원이 늘어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외식업체들이 배달 부문 서비스를 더욱 확장하면서, 배달·주문 업무를 간소화한 ‘배달POS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배달POS 서비스는 여러 채널에서 받은 음식 주문을 하나로 모아 배달대행회사로 자동 연결해 주는 외식업 전용 디지털 프로그램이다. 음식점 배달주문은 특정 시간대에 몰리는 경향이 있어 외식 업주들이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신개념의 배달POS 서비스 도입을 서두르는 추세다.

지금까지 대부분 식당 업주들은 매장 주문관리 전용의 홀 포스(POS)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배달앱, 전화, 문자 등 여러 채널로 들어오는 음식 배달주문을 별도 영수증을 끊는 방식으로 관리해왔다. 외식업 전용 배달POS는 원터치 주문연동 배달POS 기능뿐 아니라, 음식점의 당일 판매실적과 배달대행료를 자동 정산해준다. 또, 그 지역의 실시간 주문 현황 정보도 제공해 중소 식당 업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배달·주문 업무 간소화
앱·콜 연동 POS시스템

이에 따라 신규 외식업소의 가입을 유도하는 배달POS 업계의 마케팅도 활발하다. 2018년 론칭 이후 현재 가맹점수가 1만여 곳에 달하는 주문연동 배달POS 서비스 ‘포스피드(POSFEED)’는 올 상반기에만 신규가입자 수가 30% 늘었다. 포스피드는 가입신청 후 30일간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기존 매장에서 사용하던 PC와 POS의 원격지원으로 직접 방문 없이 30분 이내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준다.

매장천사(ANGELSOFT)는 중국집 전용 그릇 회수 출력기능을 지원해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배달지역, 배달사원, 또는 배달코스 순으로 중국음식점주가 그릇 회수 현황을 세부적으로 분리해서 볼 수 있도록 출력기능을 강화했다. 이 밖에도 실시간 지역별·메뉴별 매출 속보나 외상 관리 기능 등 외식업소에 특화된 서비스기능 등이 추가되고 있어 주문연동 배달POS의 서비스 품질도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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