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유망 프랜차이즈

2020.06.29 09:32:47 호수 1277호

넘치는 커피전문점으로 살아남기

커피전문점은 최근 10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해온 업종 중 하나다. 선진국 문턱에 들어서면서 커피, 빵, 디저트 등의 수요 증가와 함께 힘든 일을 기피하는 창업자들이 카페 점포를 시장에 많이 공급해왔기 때문이다. 대기업 브랜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틈바구니에서 중소기업으로 출발해 대기업으로 성장한 대표적인 브랜드는 ‘이디야커피’다. 
 



중간 가격대라는 가격 포지션과 동네상권의 소비자를 우선 타깃으로 하는 틈새시장 전략으로 ‘이디야커피’는 뿌리를 내렸다. 그후 중심상권으로 확장을 해나가는 혁신전략으로 지금은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브랜드로 우뚝 섰다. 

이러한 이디야커피와 유사한 전략으로 성장한 브랜드 중 하나가 바로 ‘커피베이’다. 창업 10년이 지난 현재 전국 600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중견 프랜차이즈다. 선두주자인 이디야커피를 따라가는 동시에 수많은 경쟁 브랜드의 출현과 경쟁을 물리치며 성장해온 커피베이의 성공 비결은 뭘까? 

첫째, 고객최우선주의 정책이다. 커피베이는 고객을 위해 커피원두의 품질관리와 신메뉴 개발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했다. 론칭 초기부터 직영 로스팅 공장을 설립해 커피원두의 맛과 향을 관리하고 있다. 여기서는 로스팅 기술과 함께 온두라스, 과테말라,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브라질 등 5가지 아라비카 원두를 최적의 배합 비율로 블랜딩해 가장 맛있는 커피 맛을 구현했다. 또한 신선한 원두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 향과 맛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태우지 않는 미디엄 로스팅 방식을 고수한다. 이러한 커피베이 커피원두는 전문가 평가에 따르면 고가 커피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한다.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커피’인 것이다. 원두 본연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도록 쓴 맛은 줄이고 풍미는 높인 특별한 커피 맛이다. 

최근 10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 업종
대기업 vs 중소기업 브랜드 경쟁 치열


또한 커피베이는 신메뉴 출시를 자주 함으로써 고객 입맛을 새롭게 하고 있다. 신메뉴는 최소한 분기별로 대대적으로 내놓고 있다. 커피와 음료뿐 아니라 베이커리 등 디저트 메뉴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특히 커피베이의 빵 종류는 맛과 부드러움이 최고라는 평가를 고객들로부터 받고 있다. 커피베이 브랜드 네이밍 자체가 커피와 베이커리의 합성어를 의미하고 있어, 베이커리 등 디저트 메뉴에 중요도가 높은 편이다. 커피베이는 브랜드 콘셉트가 누구나 편안히 앉아서 커피와 디저트를 먹으면서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의 카페다. 최근 중산층 창업자들의 창업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다.

둘째, 초보 창업자도 쉽게 교육 받을 수 있고, 점포운영도 아무 걱정 없이 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커피베이는 작년 가산디지털단지역 근처 본사 사옥 500평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해 실험실과 교육시설 등 인프라 구축을 국내 프랜차이즈 중 탑클래스 수준으로 완성했다. 여기서는 국내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이 창업교육뿐 아니라 가맹점 재교육도 실시하고, 신메뉴 개발도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셋째, 지속적인 브랜드 관리와 마케팅을 실시한다. 커피베이는 체계적인 슈퍼바이저 시스템을 통해 창업자가 본사의 이론 및 실무 교육을 충분히 받은 상태지만 실제 매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있다. 점포관리, 고객관리, 상품관리 등을 과학적으로 시행한다. 신메뉴 교육과 기기 점검, 그리고 위생 상태나 서비스 등 내부적인 관리를 통해 매출 증대에 힘쓰고 있다. 커피베이만의 전용 가맹점 관리 어플을 통해 가맹점의 체계적인 진단 서비스가 가능하고, 슈퍼바이저는 어플을 통해 담당 가맹점의 정보부터 매장 운영관리, 매출관리, 손익분석, 점포관리 점검 내역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가맹점주에게 보다 현실적인 매장 관리법을 전수한다. 
 

브랜드 이미지 관리는 커피베이의 또 다른 장점이다. 커피베이는 TV 인기드라마 제작지원 등 브랜드 마케팅을 가장 많이 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중 하나로 꼽힌다. 커피는 문화사업이기 때문에 브랜드 광고에 아낌없는 투자를 해왔다. 최근에는 배우 이동욱을 모델로 하여 커피베이의 경쟁력인 ‘커피는 신선식품이다’라는 메시지를 TV 광고로 내보내고 있다. 사실 커피베이는 창업 후 10년간 숱한 도전과 투자를 해왔다. 어려운 순간들이 많았지만 그때마다 움츠러들거나 보신하는 대신 과감한 투자로 정면 돌파하는 선택을 했다. 그동안의 끊임없는 혁신으로 커피전문점 브랜드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 오늘의 위상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이다. 

넷째,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또한 커피베이의 성장 요인이다. 이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필수인 시대가 됐다. 커피베이는 거기에 기꺼이 동참하고 있다. 단지 보여주기가 아니라 진정성 있게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한다는 것을 경영원칙으로 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플라스틱 사용량 줄이기 등 환경보호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고, 한국공정거래원과 함께 ‘함께해요, 착한 프랜차이즈’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커피베이는 지난 10년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가맹점과 상생하는 방안을 찾아왔다. 중견 프랜차이즈로서 책임감을 갖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창업시장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올해 역시 커피베이 점포는 꾸준히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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