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구본무 LG그룹 회장, 2주기 온라인 추모

2020.05.25 14:37:10 호수 1272호

▲ 고 구본무 LG 회장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고 구본무 LG 회장의 2주기가 임직원들의 조용한 추모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지난 20일 LG에 따르면 구본무 회장의 2주기를 맞아 그룹 차원의 별도 추모행사는 열리지 않았다. 

대신 LG는 그룹과 계열사 사내망에 고인의 생전 경영활동을 담은 영상을 올려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온라인 추모에 대해 LG는 생전에 과한 의전과 복잡한 격식을 멀리하고 소탈했던 고인의 뜻을 기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별도의 행사 없이 조용히 기억 
생전 경영활동 담은 영상 게시

인트라넷에 게시된 3분 분량의 추모 영상은 고 구 회장이 1995년 취임한 이후 핵심 사업군 구축, 국내 첫 지주사 체제 전환, ‘LG Way’ 선포 등 고인의 리더십을 조명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R&D경영’과 LG의 핵심신념인 ‘고객 가치’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고 회사는 밝혔다.

1995년부터 23년간 LG를 이끈 구본무 회장은 지난 2018년 5월20일 향년 73세의 나이에 숙환으로 별세했다.

당시 장례식도 고인의 유지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졌고, 유해는 구 회장이 아끼던 경기도 광주 화담숲 인근에 수목장으로 안장됐다.

한편 1주기였던 지난해는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본사서 구광모 회장을 비롯해 LG 임원진 400명이 참석한 추모식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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