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마트 털이 2년 만에 검거 

2020.05.22 15:19:24 호수 1271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전국을 돌며 영업이 끝난 마트를 잇달아 털던 50대가 지명수배가 내려진 지 2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지난 8일 공구로 마트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전 3시경 광주 동구 한 마트에 침입해 현금 100만원을 훔치는 등 최근 2주 사이 광주 도심 마트 3곳서 총 27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공구를 이용해 출입문을 뜯어내는 수법으로 가게에 침입, 금고를 부순 뒤 현금만 챙겨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일정한 직업이 없던 A씨는 부산·대구·대전·금산·순천 등지에서 수십차례에 걸쳐 절도 행각을 벌였으며,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7건의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태였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지난 7일 택시를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도주하려는 A씨를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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