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흡연 때문에…친구 때려 숨지게 해

2020.05.22 15:18:30 호수 1271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택시 안에서 시비가 붙은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택시 안 흡연 문제를 놓고 다툼을 벌이다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0시16분경 광주 서구 금호동 한 도로 앞을 지나던 택시서 내려 동승했던 B씨에게 주먹을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친구 B씨가 함께 탑승한 택시에서 담배를 피운 일을 놓고 말다툼을 하다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다툼이 커지자 택시가 정차했지만 A씨는 택시 차량 문을 이용해 B씨를 잇따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확보해 A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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