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모나한 커미셔너

2020.04.24 19:39:58 호수 1268호

PGA 투어 커미셔너 급여 반납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지난달 21일 “미국프로골프(P GA) 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가 투어 이사회에 비상시국에 자신의 급여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PGA 투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5월 중순까지 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이 기간에 예정됐던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도 무기한 연기됐다.

모나한은 지난달 초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무관중 강행 의지를 밝혀 코로나19 상황의 심각성을 외면한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런 방침에 반발해 대회를 기권한 선수도 나왔다. 결국 대회는 1라운드만 치른 뒤 취소됐고, 총상금의 절반을 출전선수에게 균등 분배했다.

2개월 치 급여 8억원 손해
고위 경영진도 임금 25% 삭감

하지만 예정된 대회가 줄줄이 취소되고, 마스터스가 연기되는 등 사태가 장기화 추세로 접어들자 모나한 커미셔너는 스스로 급여 반납이라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모나한은 2017년 1월 PGA 투어 커미셔너로 취임했다. <골프위크>는 “취임 첫해 그의 연봉은 보너스와 인센티브 포함 390만달러(약 48억5000만원) 정도였으며 지금은 이보다 더 많이 받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따라서 대회가 중단된 5월 중순까지 약 2개월 치 급여를 받지 않을 경우 모나한 커미셔너는 취임 첫해 연봉 기준으로 약 8억원 정도를 손해 보는 셈이다. 

PGA 투어는 모나한 커미셔너 이외에 부회장 등 임원급들도 투어 정상화 전까지 급여를 25% 삭감하고 다른 직원들의 급여는 2019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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