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끊고 여성과 모텔 투숙

2020.04.24 15:24:32 호수 1267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전자발찌를 끊고 모텔에 함께 투숙한 여성의 돈을 훔쳐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특정 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절도 혐의로 50대 중반의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8시45분경 파주시 자신의 거주지서 전자발찌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파주시의 한 모텔에 알고 지내던 여성과 갔다가 이 여성이 잠든 사이 여성의 지갑서 4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휴대전화도 집에 두고 나가고 신용카드도 없어 추적에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 9일 오전 파주시의 한 버스정류장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 출석해 “극단적 선택을 하러 가는 중이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과거에 중범죄를 저질러 출소하면서 전자발찌를 부착했으나 2018년 훼손해 다시 구속됐다가 최근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