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뭉쳐야 산다’

2009.01.28 10:00:03 호수 0호

숍인숍 매장 속 3가지 아이템
식사와 안주, 한곳에서 해결

추운 겨울 날씨만큼이나 차갑게 얼어 붙고 있는 실물 경제로 프랜차이즈 외식업계 역시 소비자들의 얼어 붙은 지갑을 열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보여 주고 있다.



‘뭉쳐야 산다’
멀티매장 바람 거세다

특히 메뉴의 복합화 전략을 통해 한 장소에서 다양한 메뉴를 즐기는 것은 물론, 숍인숍, 매장 운영 방식의 다양화 등을 통해 ‘뭉쳐야 산다’는 복합화 전략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독특한 이름으로 고객들의 이목을 단번에 사로 잡는 퓨전 요리 전문점 오꼬만(대표 김종현, www.okm 2040.co.kr)의 브랜드 네임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꼬만의 뜻은 ‘오뎅과 꼬치가 만났을 때’의 줄임말로 퓨전 일식 요리를 전문으로 어묵과 꼬치를 대표 메뉴로 선보이고 있다.
시원한 국물과 어묵의 조화가 환상인 ‘해물오뎅탕’과 매콤 달콤한 맛의 닭꼬치를 비롯해 닭날개꼬치, 닭염통꼬치, 베이컨꼬치 등 다양한 꼬치류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오꼬만은 식사와 안주를 저렴한 가격에 폭넓게 즐길 수 있다. 대나무통영양밥과 알밥, 롤류의 식사류와 안주류 이외에도 겨울철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일본 전통주 사케 판매로 고객들이 요리와 주류를 취향에 맞춰 즐길 수 있다.
1만원 패키지, 업그레이드 치킨으로 외식시장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디자인스치킨(대표 이진돌, www. dchof.co.kr)은 홈배달 서비스와 테이크아웃(포장판매) 이 외에 매장 운영이라는 3웨이 시스템으로 점포를 운영 중이다.

타 업체와 달리 차별화된 인테리어와 치킨 메뉴 이외에 주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듬소세지, 삼색어묵김치두루치기 등의 다양한 안주로 매장 운영을 통한 추가 매출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디자인스치킨만의 특제 소스와 지속적으로 신메뉴를 개발하여 저가 안주가 아닌 신선하고 안전한 재료의 사용으로 고품질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3웨이 시스템
장소 따라 즐긴다

쌀빵 샌드위치 전문점 샌드앤푸드(대표 정승환, www. sandnfood.co.kr)는 주 메뉴인 샌드위치와 더불어 커피,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아이템을 복합적으로 판매하여 계절에 따른 매출증폭이 없다.
주로 작은 평수에서 판매 가능한 메뉴들로 기존에 있는 매장 속에서 판매가 가능해 숍인숍(Shop in shop) 형태의 운영이 늘어나고 있다.
숍인숍의 경우 특별히 점포와 인테리어 비용 없이 기존 매장에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일 수 있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그에 따른 매출 상승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현재 샌드앤푸드는 치즈스테이크 샌드위치와 해산물 샌드위치 등 20여 종의 샌드위치와 에스프레소 커피,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등의 다양한 메뉴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3+창업투데이의 김경창 대표는 “경제 불황에 따라 경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복합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여러 콘셉트를 복합적으로 운영하는 멀티 매장과 회전율 활동이 효율적인 업종들의 활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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