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홍빈 ‘음주 방송’ 아이돌 비하 논란

2020.03.13 14:22:44 호수 1261호

▲ 빅스 홍빈 ⓒ인스타그램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그룹 빅스 홍빈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 아이돌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해당 방송을 중단하기로 했다. 



홍빈은 지난 3일 자신의 스트리밍 방송 커뮤니티를 통해 방송 중단 사실을 전하면서 “게임방송은 제가 실수한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다시 생각하고 앞으로의 동향이 잡힐 때까지 방송하지 않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년 동안 제 게임방송을 함께 만들어주시고 재미있게 놀아주셨던 시청자분들께 감사하고 부족한 모습을 보여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홍빈은 지난 1일 해당 방송 1주년을 기념해 음주 방송을 진행했다.

이 과정서 홍빈은 샤이니와 인피니트, 레드벨벳 등 아이돌 그룹 동료나 선후배의 무대를 비하했다.

그런 모습을 비판하는 시청자들에겐 손가락 욕설까지 서슴지 않았다.


샤이니·레드벨벳 등 선후배 거론
손가락으로…성의 없는 사과 문제

홍빈은 사과하는 과정서도 성의 없는 태도로 뭇매를 맞았다.

그는 사과 방송 중 “실수가 맞다. 어떤 그룹을 비하하려고 했던 의도는 아니었다. 그냥 원래 방송하던 대로 했는데 그게 문제가 됐다. 아이고, 무서워”라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빅스의 매니지먼트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는 “홍빈이 인터넷 생방송 중 적절치 못한 언행으로 많은 사람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경솔한 행동에 대해 실망하셨을 많은 팬과 동료 가수 여러분들의 팬 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홍빈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재차 사과했다.

그는 “지난 새벽 개인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저의 잘못된 언행으로 상처받으신 아티스트 분들과 팬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빅스 멤버 라비와 레오가 홍빈을 대신해 사과했지만, 홍빈의 그룹 탈퇴 요구까지 나오는 등 그를 향한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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