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 조준호에게 옷도 안입고 격한 애정 표현 "소름 돋는다"

2012.07.30 15:11:19 호수 0호

▲왕기춘 조준호 격려(사진=왕기춘 트위터)

[일요시사 온라인팀=최현영 기자] 대한민국 유도 대표팀의 왕기춘이 팀동료 조준호를 향한 격한 애정을 표현했다.



왕기춘은 30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의 주인공 준호가 돌아왔다! 너무 기특해서 보자마자 꼬옥 안아줬다. 소름 돋는다…근데 나 옷도 안입고 안아줬다…너무 방가워서 ㅋㅋ"라는 글을 남겼다. 

조준호는 지난 29일 남자 유도 66kg급 8강전에서 에비누마 마사시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판정패 했다. 하지만 이날 심판들은 심판 위원장이 이의를 제기하자 비디오 판독 끝에 판정을 번복하고 3-0 에비누마의 승리를 선언했다. 

황당한 심판들의 행동에 대해 왕기춘은 "유도를 17년 하면서 처음 본 광경이다. 동네 시합도 아니고 올림픽이란 무대에서 저런 X같은 경우가 일어났다. 배심원이 하란 대로 할거면 심판이 왜 필요하지? 기대되는구나 내일 내 시합…어떤 바보같은 심판이 들어올지"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날 경기에서 조준호는 우여곡절 끝에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페인의 수고이 우리아프테를 상대로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에비누마 마사시 역시 동메달을 획득해 조준호와 함께 시상식에 나섰다. 

한편 왕기춘은 30일 오후 유도 남자 73kg급 예선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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