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뻘 폭행 후 SNS 올린 10대

2020.03.06 16:57:37 호수 126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술을 마신 채 음식점서 아버지뻘인 50대 남성과 다투고 폭행한 뒤 폭행 영상을 SNS에 유포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진도경찰서는 지난달 20일 50대 남성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재한 혐의(폭행 등)로 A군(16)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전날 오후 11시35분경 진도읍 한 생활용품점 앞에서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두 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앞서 인근 해장국집서 밥을 먹다 서로 시비가 붙어 도로에 나와 다툼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 행인이 길에 쓰러져 있는 남성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지만 B씨는 “술에 취해 혼자 넘어졌다”며 사라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군 등이 당시 폭행 장면을 찍은 동영상을 자신들의 SNS에 올리면서 논란이 확산됐고 이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들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는 한편 동영상 유포와 관련해서도 관련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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