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88세에 얻은 늦둥이”

2020.02.25 15:01:45 호수 1259호

▲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이 새 책을 냈다.



새 책의 제목은 <너 어디에서 왔니>.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의 첫 권으로, 한국인의 탄생 이야기다. 총 12권이 나올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한국인 이야기>는 이 전 장관이 2009년 <중앙일보>에 50일간 매일 연재한 내용이다.

당시 이 전 장관의 나이는 77세로, 그로부터 10여년이 흘렀다.

암 투병하면서도 집필
한국인의 탄생 이야기 


이 전 장관은 “희수(77세)에 잉태해 미수(88세)에 얻은 늦둥이가 이 책”이라고 표현했다. 

이 전 장관은 몇 해 전 암 수술을 받으면서도 이 시리즈의 수정작업을 이어갔다.

그는 “채집 시대로부터 이어져 온 한국인의 문화 유전자, 우리가 의식하지 못했던 생명 기억과 그 무한한 시원의 에너지가 한류의 원동력이며 21세기 생명화 시대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장관은 1962년 <경향신문> 연재물을 모아 낸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주목받은 후 60여년 동안 100여권의 책을 냈다.

<축소지향의 일본인> <디지로그> <젊음의 탄생> <생명이 자본이다> 등 문화와 시대를 통찰하는 저서는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는 올해 3권 더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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