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화장실 출산 후 신생아 버린 20대 산모

2020.02.25 14:38:05 호수 1258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광주의 한 PC방 화장실서 아이를 출산한 뒤 버려 숨지게 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지난 6일, 출산한 아이를 숨지게 한 혐의(영아 살해)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45분부터 11시45분 사이 광주 남구 월산동 한 PC방 화장실서 아이를 출산한 뒤 창문 밖으로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신생아는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PC방 맞은편 건물의 행인이 “화장실 벽에 다량의 혈흔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유기된 신생아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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