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결말, "그래서 어떻게 됐다는 거야?"…혼란스럽네

2012.07.25 14:42:29 호수 0호

▲빅 결말

[일요시사 온라인팀=최현영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빅>이 종영했다. 하지만 <빅>결말에 대해 다소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인기 작가 홍정은-미란 자매가 집필한 <빅> 은 지난 24일 마지막 방송에서 사랑을 확인한 길다란(이민정 분)과 치료를 위해 독일로 떠났다 1년만에 돌아온 강경준(공유 분)의 재회를 다루며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가 이어질 것 같은 기대감을 심어 주었다. 하지만 이날은 마지막 방송. 더구나 강경준(신원호 분)과 서윤재(공유 분)의 영혼이 바뀌었는지, 강경준이 영혼이 바뀌었을 당시를 기억하는지 여부 등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아 시청자들에게 혼선을 줬다.

이날 방송에서 강경준과 길다란은 두 사람의 첫 만남처럼 길다란이 버스에서 내리자 강경준이 길다란의 우산 속으로 뛰어들어왔고 서로 반가운 재회를 했다. 앞서 강경준은 독일로 떠나기전 길다란에게 "내가 심술부리고 틱틱거려도 붙잡아 줘"라고 말한 것을 떠올리며 길다란은 우산을 쓰고 먼저가버렸고 강경준은 그 뒤를 쫓았다. 또한 강경준은 "지금 너의 마음을 그대로 전해줘, 그러면 우린 지금 순간으로 돌아올 거야"라고 말했고, 길다란은 강경준에게 "사랑해"라며 환화게 웃이며 로맨스를 막을 내렸다.

배우 공유의 오랜만의 브라운관 컴백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빅>은 공유와 이민정 수지 등 최고의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다소 느슨한 전개와 흡입력 떨어지는 이야기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때문에 <빅>은 월화 경쟁작 MBC <빛과 그림자> SBS <추적자> 등에 밀려 한자릿수의 시청률로 고전하다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 자체 시청률 최고인 11.1%로 종영했다.(AGB닐슨미디어리서치)

한편, <빅>의 후속작으로 배우 김강우 조여정 주연의 <해운대 연인들>이 오는 8월 6일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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