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죽’은 역시 가장 대표적인 죽 전문점 프랜차이즈라는 점이, ‘배스킨라빈스’는 탄탄한 가맹본부와 직영점 운영 비율, 그리고 가맹점 평균매출액이 매우 높게 나온다는 점이 그 특징으로 꼽혔다. 본죽은 잘 알려진 죽 전문점 프랜차이즈다. 2002년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했고, 본사매출이 2000억이 넘고 임직원 수가 200명이 넘는 대형 프랜차이즈에 해당된다. 최근에는 비빔밥과 도시락, 그리고 설렁탕 브랜드까지 론칭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다브랜드 프랜차이즈가 됐다.
본죽의 정보공개서를 살펴보면, 2018년도 말을 기준으로 직영점 없이 총 1152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3년간의 매장 수 변화를 보면 조금씩이나마 줄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 최근 3년간 폐점된 가맹점이 141개에 이르러 폐점 수가 적지 않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본죽의 가맹점 평균매출액을 살펴보면, 연간 2억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 매달 1700만원이 조금 넘는 매출을 기록한다는 얘기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제주 지역이 평균매출액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대도시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2억원에도 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다른 경쟁 브랜드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으로 보인다.
[본] 2002년 시작 총 1152개 매장
[배] 1987년 시작 총 1375개 매장
본죽 가맹점을 창업하기 위해 가맹점사업자가 부담해야 할 금액은 약 7000만원 정도다. 다만, 정보공개서에 표시되는 금액이므로 가맹점의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 또 이 금액에는 임차보증금, 권리금 등 점포를 확보하기 위한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배스킨라빈스는 1987년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한 프랜차이즈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다. 본사 매출액이 연간 5600억원을 넘고 360억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초대형 프랜차이즈에 해당된다. 이 가맹본부는 배스킨라빈스 외에도 던킨도너츠라는 유명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 수만해도 1600명이 넘는다.
배스킨라빈스의 정보공개서를 살펴보면, 2018년도 말 기준으로 직영점 87개를 포함해서 총 1375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3년간 폐점한 가맹점이 117개에 이르지만, 역시 287개의 신규 가맹점이 개설돼 여전히 매장 수가 매년 조금씩 늘고 있다. 가맹점의 소유자가 바뀐 명의변경 매장도 3년간 161개에 이른다.
배스킨라빈스의 가맹점 평균매출액을 살펴보면, 연간 5억원을 약간 상회한다. 매월 4200만원 이상 팔고 있다는 것으로 꽤 높은 수준에 해당된다. 특히 서울, 인천, 광주 등에서 평균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고 제주 지역에서도 5억4000만원이 넘는 매출액을 보인다.
배스킨라빈스 가맹점을 창업하기 위해 가맹점사업자가 부담해야 할 금액은 1억9000만원이 조금 넘는다. 20평 정도의 매장을 기준으로 한다는 점에서 창업비는 꽤 높은 편에 해당된다. 역시 정보공개서에 표시되는 금액이므로 매장의 크기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또 임차보증금, 권리금 등 점포비용이 제외되어 있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