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호흡> 윤지혜, “상 받으면 걸작? 현장이 밝았다니?”

2019.12.15 15:47:47 호수 1248호

▲ 영화 호흡 윤지혜 (사진: 영화 ‘호흡’ 스틸)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오는 19일 개봉을 앞둔 영화 <호흡>을 두고 여주인공으로 분했던 배우 윤지혜가 작품에 대한 일침을 쏟아냈다.



윤지혜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긴 장문의 글을 통해 <호흡>은 7000만원의 저예산 영화였음을 밝히며 상식 밖의 문제를 체험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 영화는 불행 포르노 그 자체다. 결과만 좋으면 좋은 영화인가”라고 일침했다. 이어 “영화의 주인 행세를 하는 그들은 명작, 걸작, 수상한, 묵직한 이런 표현을 쓸 자격조차 없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웃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마케팅 차 사용된 것에서는 “어떻게라도 하지 않으면 너무 마음이 힘드니 실없이 장난치며 웃었던 표정을 포착해 현장이 밝았다니”라고 말하기도 했다.

윤지혜가 맹렬하게 비판한 <호흡>은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 KTH 상 2관왕을 차지했으며, 제 3회 마카오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한편 <호흡>은 아이를 납치했던 정주(윤지혜 분)와 납치된 그날 후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져버린 민구(김대건 분)가 12년 만에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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