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원 도시락 파장, 업체 측 “앞으로 직접 준비 하세요”...소비자 ‘분통’

2019.11.26 14:03:37 호수 1246호

▲ 2만원 도시락 (사진 : 보배드림)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게재된 ‘황당한 유치원 도시락 주문기’가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해당 글 게시자는 “아이가 유치원에서 소풍을 간다는데 출장으로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엄마들끼리 얘기해서 도시락을 맞춤 주문 했다”면서 “도시락 수령 후 사진을 보고 너무 황당했다. 2만 원 도시락이 편의점 5천 원짜리 도시락보다 못했다”고 분노했다.

▲ 2만원 도시락 (사진 : 보배드림)

게시자는 업체 측에 부실한 도시락 사진과 함께 “이게 잘 해 주신건가요? 솔직히 2만원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부실해 보여요. 보내주셨던 샘플이랑 너무 달라서...”라고 항의 메시지를 보냈다.

도시락 업체는 “앞으로는 직접 준비하세요. 넣어달라는 메뉴 다 넣어 드렸습니다. 감사한건 당연하다 생각하시고 이런 분 처음이라 당황스럽네요”라며 답장했다.

게시자는 “샌드위치도 뭐 먹다 남은 것 같고, 준비 못해서 주문했나요? 더 이쁘게 해서 보내고 싶어서 도시락 주문 한 건데 저런 상태로 받았는데 감사한 마음이 들까요? 진짜 앞으로 이런식으로 장사하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해당 도시락 업체는 "어머님 같은 분 안 받아요. 문자하지 마세요"라며 말을 줄였다.


해당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이 공분하면서 업체명이 유출되며 파장이 일자 업체 측은 “주문하신 분과 소통이 잘 안 됐던 것 같다. 주문할 때 메뉴도 직접 말씀하신 부분인데 어머님들 기대에 못 미친것 같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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