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사망, 심적 고통 어땠을까…“그만 두라고 쉽게 말하는 분들 있다”

2019.11.26 11:30:55 호수 0호

▲ 故 구하라 심적 고통 호소 (사진: 구하라 인스타그램)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카라 출신 구하라가 사망하자 곳곳서 애도 물결이 높게 일고 있다.



구하라는 24일 서울 청담동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신변을 비관하는 짧은 내용의 메모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을 비롯해 지인, 팬들은 큰 충격에 빠져있는 상태다.

최측근에 따르면 구하라는 전 남자친구와 법정공방 외에도 안 좋은 일이 겹치면서 심적으로 힘들어했다.

지난 5월에도 극단적 선택을 했다가 회복한 그녀는 한때 연예계 생활의 고충을 털어놔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구하라는 “힘들어도 힘들다고 하지 못한다. 힘들다고 하면 ‘그만 두면 되지’ ‘안하면 되지’라고 너무 가볍게 쉽게 말하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직업이기 때문에 안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슬픈 것 같다. 데뷔하고 나서 언니들이 항상 같이 있었고 힘든 시기를 멤버들과 겪어왔기 때문에 이야기 할 때도 ‘우리 마음을 아는 사람은 우리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구하라 빈소 조문은 26일 자정까지로 앞당겨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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