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설수진 “검사 남편과 결혼 후 아들 얻기 전 2번 유산…내 인생의 암흑기”

2019.11.26 09:41:19 호수 1246호

▲ 아침마당 설수진 (사진: KBS 1TV ‘아침마당’)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미스코리아 출신 설수진이 <아침마당>에서 검사 남편과 결혼 뒤 2번의 유산 끝에 얻은 아들 이야기를 공개했다.



설수진은 26일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미스코리아 출전 계기부터 최근 근황을 전했다. 특히, 2번의 유산 끝에 얻은 어렵게 얻은 아들을 공개하면서 행복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설수진은 5살 연상의 박길배 검사와 2003년 결혼을 하면서 이목을 끌기도 했다. 박 검사는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 생활을 시작했고,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부산 저축은행 비리 사건을 맡으며 명성을 얻었다. 

2012년 ‘여성동아’와 인터뷰에서 설수진은 “남편의 근무지인 대구에서 생활했다”며 “아는 사람이 없기에 혼자 외톨이처럼 지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당시 두 번의 유산을 겪으며 자괴감과 우울증을 겪던 설수진은 집안에 틀어박혀 혼자 술을 마셨다. 게다가 동생의 임신 소식이 알려지면서 자매를 혼동하고 그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는 주위 사람들 때문에 난처한 적도 많았다.

설수진은 “그때 우울증 때문에 살이 많이 쪘는데, 사람들이 오해하고 ‘임신 축하한다’고 말할 때마다 굉장히 속상했다”며 “당시가 내 인생의 암흑기였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한편, 1974년생인 설수진은 1996년 미스코리아로 데뷔한 뒤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동생 설수현과 함께 ‘미스코리아 자매’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현재 베스티안 재단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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